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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40일 만에 시즌 6호 홈런 날렸다

중앙일보

입력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0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2일 콜로라도전에서 홈런을 치고 바라보고 있는 김하성. [AP=연합뉴스]

2일 콜로라도전에서 홈런을 치고 바라보고 있는 김하성. [AP=연합뉴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6-1로 앞선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콜로라도의 세 번째 투수 안토니오 산투스의 초구 시속 156㎞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40일 만에 터뜨린 시즌 6호 홈런이다.

이날 김하성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호쾌하게 돌아갔다. 7번타자 유격수로 나와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날렸다. 2-0으로 앞선 1회 말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오스틴 곰버의 시속 150㎞ 빠른공을 잡아당겨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4회 말에는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김하성은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 시즌 타율을 0.207에서 0.214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8-1로 콜로라도를 이기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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