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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5.2%, 민주당 33.6%…3주만에 역전 [리얼미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준석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이 대표 및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과 김태호, 박진, 안상수, 유승민, 윤희숙, 원희룡, 장기표,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등 후보자 11명이 참석했다. 임현동 기자

이준석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이 대표 및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과 김태호, 박진, 안상수, 유승민, 윤희숙, 원희룡, 장기표,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등 후보자 11명이 참석했다. 임현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44.1%를 기록하며 4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다만 전주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6주 만에 상승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인 더불어민주당을 3주 만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7월4주차(26~30일) 주간 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44.1%(매우 잘함 24.9%, 잘하는 편 19.2%)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7월1주차 조사에서 18주 만에 40%대를 기록한 뒤, 7월1주차 41.1%→7월 2주차 45.5%→7월3주차 44.7%→7월4주차 44.1%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0.2%포인트 높아진 52.4%(매우 잘못함 38.3%, 잘못하는 편 14.1%)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증가한 3.5%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8.3%포인트로 여전히 오차범위(±2.0%포인트) 밖이지만, 지난주 7.5%포인트에 이어 3주 연속 한 자릿수 격차를 기록하고 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호남권(5.6%p↑)과 인천·경기(1.3%p↑), 남성(2.5%p↑), 70대 이상(6.3%p↑)·20대(3.9%p↑), 무당층(3.0%p↑)·정의당 지지층(1.2%p↑), 무직(6.4%p↑)·노동직(2.7%p↑)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충청권(5.5%p↑)과 대구·경북(5.0%p↑), 여성(3.6%p↑), 40대(7.1%p↑)·60대(2.2%p↑), 국민의당(3.0%p↑)·열린민주당 지지층(2.8%p↑), 중도층(3.1%p↑), 자영업자(2.9%p↑)·가정주부(2.3%p↑)에서 올랐다.

문 대통령 지지도는 남북 통신선 복원 등 대북 이슈로 상승이 전망됐지만 악화된코로나19 상황 등으로 효과가 상쇄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대비 1.5%포인트 높아진 35.2%, 더불어민주당은 1.5%포인트 낮아진 33.6%를 기록했다. 민주당이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6주 만에 상승하면서 자리가 뒤바꼈다.

정당 지지도.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정당 지지도.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정당 지지도 추이.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정당 지지도 추이.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국민의힘 지지도는 충청권(8.6%p↑)과 인천·경기(6.3%p↑), 여성(3.5%p↑), 40대(7.7%p↑)·30대(1.9%p↑)·50대(1.4%p↑), 중도층(2.6%p↑), 자영업(6.2%p↑)·학생(4.5%p↑)·사무직(2.3%p↑)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호남권(2.8%p↓)과 부산·경남(1.1%p↓), 서울(1.1%p↓), 70대 이상(2.7%p↓), 보수층(1.9%p↓), 가정주부(5.3%p↓)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남성(1.8%p↑), 70대 이상(4.3%p↑)·30대(2.6%p↑), 무직(5.6%p↑)에서는 오름세를 보였지만 대구·경북(7.4%p↓), 충청권(5.1%p↓), 서울(2.0%p↓), 여성(4.6%p↓), 40대(8.4%p↓)·20대(4.2%p↓), 진보층(2.0%p↓)·보수층(1.3%p↓), 노동직(4.4%p↓)·학생(4.2%p↓)·가정주부(2.6%p↓) 등에서 내렸다.

양당은 3주 연속 오차범위 안에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의 입당으로 상승이 기대됐지만 효과는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당내 경선 네거티브전 등이 전개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그 밖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당 7.7%, 열린민주당 7.0%, 정의당 3.1%, 기본소득당 0.6%, 시대전환 0.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90%, 유선 10%에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자동응답(ARS)를 혼용했다. 표본오차는 ±2.0%P (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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