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치자금 1175억원 보유…올 상반기에만 940억 모금

중앙일보

입력 2021.08.02 08:31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월 말 기준으로 1억200만 달러(한화 1175억원)의 정치자금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반기 중 8200만 달러(944억원)를 모아 이같은 규모의 정치자금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공화당 상·하원 모금 기구가 모은 것보다 많고 공화당 전국위원회가 모은 8400만 달러(967억원)보다 조금 못한 수준이다.

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 번째로 대선에 도전할 경우 정치적 자금력이 얼마나 풍부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사기 주장으로 금전적 이득을 거뒀다는 점도 보여준다"고 짚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도널드트럼프닷컴’과 정치활동위원회(PAC)인 ‘세이브 아메리카’ 등 자신이 직접 승인한 기구를 콕 집어 기부를 요청해왔다.

트럼프는 자금을 지금까지 거의 쓰지 않았으며, 해당 자금은 대권 도전을 위해 비축해둘 수도 있지만 내년 말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 사용할 수도 있다고 WP는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가 추진하는 각종 소송에 쓸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초 자신의 계정을 중단시킨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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