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어준 "尹 정무판단 못하는분…'기습입당' 이준석 무시한것"

중앙일보

입력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 뉴스1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 뉴스1

친여성향 방송인 김어준이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깜짝 입당'에 대해 이준석 대표와의 힘겨루기 탓이 아니라며 "(윤 전 총장은) 정무적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분"이라고 깎아내렸다.

김어준은 2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뉴스공장'에서 윤 전 총장과 이 대표가 회동 당시 입당 일을 미리 알리기로 했지만, 이 대표가 지방일정을 소화하던 지난달 30일 윤 전 총장이 입당한 사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노림수가 있는 것 아니냐 보도가 있었지만 제가 관찰한 윤석열은 특별한 노림수, 입체적 정무적 판단을 못 하는 분"이라며 "이준석을 곤란케 하려고, 힘겨루기 차원에서 등의 이유로 일부러 먹이려 한 것 아니냐는데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윤 전 총장 행동은) 이준석을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이준석에게 더 나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당협위원장들이 이 대표에게 말하지 않고 윤 전 총장에게 간 일, 대표가 없는 가운데 보수진영 1위 주자의 입당 등 이런 것이 이준석 리스크"라며 "대표가 대선과 관련해 모르는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광진구 건대 맛의거리에서 '치맥회동'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광진구 건대 맛의거리에서 '치맥회동'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입당 뒤 처음으로 이 대표와 공식적으로 마주하는 '상견례'를 갖는다.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와 만난 뒤 당 사무처 당직자, 사무처 노동조합, 보좌진 협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실을 잇달아 찾아 당내 스킨십 확대에 나선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