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여정 "반전의 시기 군사연습, 남북관계 앞길 흐리게 해"

중앙일보

입력 2021.08.01 20:12

업데이트 2021.08.01 20:3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지난 6월 29일 북한 노동당 제8기 제2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지난 6월 29일 북한 노동당 제8기 제2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북한의 일방적 차단 이후 1년 1개월 만인 지난달 27일 전격 복구된 가운데,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1일 “단절됐던 것을 물리적으로 다시 연결시켜놓은 것뿐이라는 그 이상의 의미를 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부장은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것을 계기로 일각에서 4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지금 남조선 안팎에서는 나름대로 그 의미를 확대하여 해석하고 있으며, 북남수뇌회담(남북 정상회담)문제까지 여론화하고 있던데 나는 때 이른 경솔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김 부부장은 또 8월 한미연합훈련과 관련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은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며칠간 나는 남조선군과 미군과의 합동군사연습이 예정대로 강행될 수 있다는 기분 나쁜 소리를 계속 듣고 있다”며 “우리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 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연습을 벌려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해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국방부는 공식적으로 “후반기 한미훈련의 시기·규모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군 내부에선 이달 10일부터 나흘간 한미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를 실시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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