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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 없다" 주장에도···활빈단 '쥴리 벽화' 서점 대표 고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 외벽에 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쥴리 벽화'가 보수 성향 유튜버 등에 의해 지워져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벽화와 관련 법적 대응에 나서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1

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 외벽에 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쥴리 벽화'가 보수 성향 유튜버 등에 의해 지워져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벽화와 관련 법적 대응에 나서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1

한 시민단체가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쥴리 벽화’를 설치한 중고서점 주인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이날 고발장을 접수한 뒤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벽화가 “윤 전 총장에게 정치적 폭력을 가하고, 윤 전 총장 아내에게도 표현의 자유를 빙자한 인격살인 수준의 인권침해”를 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건물 옆면에는 ‘쥴리의 남자들’,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 등 김씨를 비방하는 문구가 적힌 벽화 2개가 게시됐다.

논란이 일자 서점 주인 여모씨는 “정치적 의도도 없고 배후도 없다”며 벽화를 철거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지난달 30일 오전 해당 그림은 검은 페인트로 덮이고 다른 문구로 덧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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