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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도미니카 꺾으면 또 이스라엘 만난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스라엘 야구대표팀이 멕시코를 꺾고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이 1일 오후 7시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으면 이스라엘과 4일 만에 재대결하게 된다.

멕시코전에서 역투하고 있는 이스라엘 투수 조시 자이드 [AP=연합뉴스]

멕시코전에서 역투하고 있는 이스라엘 투수 조시 자이드 [AP=연합뉴스]

이스라엘은 1일 낮 12시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멕시코와 1라운드 경기에서 12-5로 완승했다. 이스라엘은 이로써 같은 날 오후 7시 시작하는 한국-도미니카전 승자와 2일 낮 12시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멕시코는 야구 본선에 진출한 6개국 중 처음으로 탈락했다.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미국에 잇따라 패해 B조 최하위로 처진 이스라엘은 역시 A조 최하위로 1라운드를 시작한 멕시코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타선이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1회초 닉 릭클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초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대니 발렌시아의 3점 홈런이 터졌다. 이어 상대 3루수 실책과 블레이크 게일렌의 우월 2루타로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릭클스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6-0까지 달아났다.

이스라엘은 3회말 4점, 6회말 1점을 각각 뽑은 멕시코에 6-5까지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7회초 2루타 2개 포함 6안타 1볼넷으로 6점을 뽑아 멕시코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결국 7점 차로 넉넉한 승리를 확정하고 2라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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