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 후계자' 드레슬 5관왕으로 도쿄 올림픽 마무리

중앙일보

입력 2021.08.01 13:13

업데이트 2021.08.01 14:03

도쿄올림픽 수영 5관왕에 오른 케일럽 드레슬. [로이터=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수영 5관왕에 오른 케일럽 드레슬. [로이터=연합뉴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의 후계자 케일럽 드레슬(26·미국)이 5관왕에 올랐다.

드레슬은 1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0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드레슬은 2위 플로랑 마노두(프랑스·21초55)를 여유있게 제쳤다.

드레슬은 세사르 시엘루(브라질)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세운 종전 올림픽 기록(21초30)도 갈아치웠다.

드레슬은 잠시 뒤 이번 올림픽 수영 경영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는 미국 대표팀 세 번째 영자(접영)로 나서서 금메달을 따냈다. 미국(3분26초78)은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세계기록을 12초만에 0.50초 앞당겼다.

계영 400m와 자유형 100m, 접영 100m에 이어 마지막 날 금메달 2개를 더한 드레슬은 이번 올림픽 첫 5관왕이 됐다. 드레슬은 혼성 혼계영 400m(5위)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자유형 50m 금메달을 따낸 뒤 들어보이는 드레슬. [로이터=연합뉴스]

자유형 50m 금메달을 따낸 뒤 들어보이는 드레슬. [로이터=연합뉴스]

드레슬이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놓친 종목은 혼성 혼계영 400m(5위)뿐이었다. 나머지 종목에서는 모두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첫 올림픽이었던 2016년 리우 대회에서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서만 금메달을 땄던 드레슬은 통산 금메달도 7개로 늘렸다.

드레슬은 펠프스가 은퇴한 뒤 열린 세계선수권에선 두 번이나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2017년 부다페스트(헝가리) 대회에선 7관왕, 2019년 광주 대회에선 6관왕에 올랐다. 드레슬은 "재미있는 레이스였다. 내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하고 싶고, 앞으로 더 나아가겠다. 다만 너무 수영을 많이 해서 조금 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주의 엠마 매키언(27)은 1일 열린 여자 자유형 50m와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해 4관왕에 올랐다. 매키언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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