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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국 야구, 미국에 패…조 2위, 도미니카共과 격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3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예선 한국과 미국의 경기.   6회말 김민우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예선 한국과 미국의 경기. 6회말 김민우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미국과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패했다.

‘김경문호’ 야구 국가대표팀은 31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국에 2-4로 졌다.

이스라엘에 이기고 미국에 패한 한국은 1승 1패로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6개 참가국은 조별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8월 1일부터 변형 패자부활전 방식의 녹아웃 스테이지에 들어간다.

한국은 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A조 2위 도미니카공화국과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조 3위 대결인 멕시코-이스라엘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B조 1위 미국은 A조 1위 일본과 8월 2일 4강 직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한국은 1회에 먼저 점수를 뽑아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에디 알바레즈의 몸 맞는 공으로 잡은 1사 1루에서 트리스턴 카사스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미국은 전세를 뒤집었다. 미국은 5회에도 2점을 보태 격차를 벌렸다.

마르티네즈가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물러난 뒤 미국 구원진을 상대로도 이렇다 할 기회를 못 잡은 한국은 9회초 강백호(kt)의 볼넷에 이은 양의지(NC 다이노스)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고 오재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특히 김현수∼강백호∼양의지∼오재일(삼성)로 이뤄진 중심 타선이 1안타로 침묵한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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