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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림픽 축구, 승부차기 끝에 뉴질랜드 꺾고 4강 진출

중앙일보

입력

승부차기 끝에 준결승에 진출한 뒤 환호하는 일본의 다이키 하시오카(오른쪽)와 구보 다케후사. [AP=연합뉴스]

승부차기 끝에 준결승에 진출한 뒤 환호하는 일본의 다이키 하시오카(오른쪽)와 구보 다케후사. [AP=연합뉴스]

일본이 뉴질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도쿄올림픽 축구 4강에 진출했다.

우승후보 스페인과 결승 진출 다퉈

일본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31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뉴질랜드와 연장전까지 120분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일본은 코트디부아르를 5-2로 꺾은 스페인과 다음 달 3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A조 1위로 8강에 오른 일본은 B조 2위 뉴질랜드를 가까스로 잡고 9년 만에 4강에 올랐다. 당시 일본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에게 패해 4위에 머물렀다.

뉴질랜드는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일본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슈팅 숫자는 일본이 21개, 뉴질랜드가 2개. 그러나 두 팀 모두 득점은 하지 못했다.

뉴질랜드는 첫 번째 키커인 크리스 우드가 슛을 잘 차넣었지만, 두 번째 키커인 리베라토 카카체와 세 번째 키커 루이스 클레이턴이 연달아 실축했다. 일본은 우에다 아야세를 시작으로 이타쿠라 고, 나카야마 유타, 요시다 마야가 모두 넣어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연장전 쐐기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는 스페인의 라파 미르. [AP=연합뉴스]

연장전 쐐기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는 스페인의 라파 미르. [AP=연합뉴스]

우승후보 스페인은 연장전 끝에 코트디부아를 5-2로 물리쳤다. 스페인은 연장 전반 8분 미켈 오야르사발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어 라파 미르가 연달아 골을 넣어 승리했다. 미르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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