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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어벤쥬스" 도쿄 태극기 꽂으러 출동한 여자 골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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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대표팀 (왼쪽부터) 김세영, 고진영, 김효주, 고진영, 박인비 선수. [사진 고진영 선수 인스타그램 캡처]

여자 골프 대표팀 (왼쪽부터) 김세영, 고진영, 김효주, 고진영, 박인비 선수. [사진 고진영 선수 인스타그램 캡처]

2016 리우 올림픽에 이어 2연속 여자 골프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대표팀이 결전지 도쿄로 향했다.

31일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골프 대표 고진영(26‧솔레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천공항에서 박인비(33‧KB금융그룹), 김세영(28‧메디힐), 김효주(26‧롯데)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우리는 달콤한 어벤쥬스”라는 글을 올렸다.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한국 여자 골프는 2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5년 전 리우 올림픽에선 박인비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에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4명은 전원 세계랭킹 10위 안에 있는 선수들로 모두가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은 2~4위에 기록 중이며 가장 랭킹이 낮은 김효주도 6위로 세계 정상급이다.

한국 대표팀과 메달 경쟁을 펼칠 선수로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를 비롯해 하타오카 나사(일본), 아리야‧모리야 주타누간(이사 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이 꼽힌다.

더불어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다니엘 강(미국)도 한국이 경계하는 선수들이다.

나리타 공항에서 포즈를 취한 박인비, 고진영, 박세리 감독, 김세영, 김효주. 연합뉴스

나리타 공항에서 포즈를 취한 박인비, 고진영, 박세리 감독, 김세영, 김효주. 연합뉴스

한편 이날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박세리 감독은 “성적에 욕심을 내자면 우리 선수들이 금, 은, 동을 다 따기를 원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메달 색깔 상관없이 무탈하게 잘 마무리하고 귀국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6년 리우에서도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박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이 괜찮은 편”이라며 “대회에 계속 출전했기 때문에 감각도 살아있어 오늘 푹 쉬고 내일부터 준비를 잘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자신했다.

박세리 감독이 이끄는 여자 골프 대표팀은 오는 8월 4일부터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나흘 동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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