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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신승찬 눈물 흘렸지만 "아직 동메달 남았다"

중앙일보

입력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신승찬이 넘어진 이소희를 일으켜 세워주고 있다. [뉴스1]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신승찬이 넘어진 이소희를 일으켜 세워주고 있다. [뉴스1]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결승행이 좌절된 이소희-신승찬(이상 27)가 눈물을 흘렸지만 동메달결정전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3-4위전

이소희-신승찬은 31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4강전에서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에 0-2(19-21 -21)로 졌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이소희는 눈물을 닦으며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적으로 패배한 경기가 나와 아쉽다. 3-4위전이 남아있지만 고생했던 게 생각나서”라고 했다.

19-18로 앞서다가 내준 1세트가 아쉬웠다. 이소희는 “초반에는 저희가 준비한대로 잘 됐는데, 어떻게 보면 쉽게 풀 수 있었던 경기를. 중후반부터 스스로 급해졌던 게 많이 아쉬운 것 같다”고 했다.

신승찬은 “5년 전 (리우)올림픽은 아무 생각 없이 나갔다. 두 번째는 소희랑 나가게 됐는데. 오늘 경기는 정말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무대였다”고 했다.

이어 신승찬은 “오늘 경기는 오늘 경기다. 아쉽게 패했지만 아직 경기 남아있다. 다시 또 마음을 다잡고 준비 잘해서, 마지막에는 좋은 모습으로 끝낼 수 있도록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소희-신승찬은 동메달결정전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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