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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야구·배구·축구 일제히 경기…'싹쓸이' 기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20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양의지, 배구 대표팀 김연경, 축구 대표팀 황의조와 이동준.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20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양의지, 배구 대표팀 김연경, 축구 대표팀 황의조와 이동준.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31일 야구 '김경문호', '캡틴'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 배구, 이번 대회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일제히 경기를 펼친다.

이날 오후 7시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지난 29일 이스라엘을 상대로 연장 10회 접전 끝에 양의지의 끝내기 밀어내기 몸 맞는 공에 힘입어 6-5로 승을 거뒀다.

'야구 종가' 미국마저 따돌리면 조 1위로 순탄하게 결승 진출을 준비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선 6개 팀이 조별리그 순위에 따라 변형 패자부활전을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조 1위를 차지하면 가장 적게는 결승까지 3경기만 더 치르고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다.

이날 오후 7시 40분에는 여자 배구 한일전이 열린다.

배구 대표팀은 이날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숙적' 일본과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4차전을 펼친다.

앞서 2승 1패를 거둔 한국은 일본을 물리치면 각 조 상위 4개 팀에 돌아가는 8강 출전 티켓을 손에 넣는다.

첫 경기 브라질에 패했지만, 케냐와 도미니카공화국을 잇달아 격파하고 상승세를 탄 한국은 지난 6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0-3으로 패한 일본에 설욕과 함께 8강행을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반면 일본은 1승 2패로 우리나라를 반드시 꺾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몰렸다.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연이어 이날 오후 8시 축구 대표팀이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8강전을 벌인다.

2012 런던올림픽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 조별리그 같은 조에서 경쟁한 두 나라는 3회 연속 올림픽에서 맞붙게 됐다.

런던에선 멕시코가 2승 1무, 한국이 1승 2무를 거둬 조 1, 2위로 8강에 올랐다.

멕시코는 이후 세네갈, 일본, 브라질을 차례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는 4강에서 브라질에 패한 뒤 일본을 격파하고 동메달을 땄다.

리우에서 한국은 조 1위로 8강에 올랐지만, 멕시코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축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9골(총 10골 중 1골은 자책골) 중 3골씩 넣고 6골을 합작한 황의조, 이강인 듀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KBS 2TV,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축구 경기를 생중계한다. KBS 1TV는 야구를 송출한다. 여자 배구는 KBSN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를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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