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만명 홀린듯 구경했다, 美국대 '스웨그백' 뭐가 들었나 [영상]

중앙일보

입력 2021.07.31 05:00

업데이트 2021.07.31 10:35

미국 올림픽 국가 대표 선수 케이티 나제오트가 공개한 '올림픽 스웨그 백' 속 선물 일부. 유명 브랜드들의 의류, 속옷, 선글라스, 시계, 마스크, 운동화, IT 기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 대표팀 선수 전원이 이런 스웨그 백을 받았다고 한다. [케이티 나제오트 틱톡 캡처]

미국 올림픽 국가 대표 선수 케이티 나제오트가 공개한 '올림픽 스웨그 백' 속 선물 일부. 유명 브랜드들의 의류, 속옷, 선글라스, 시계, 마스크, 운동화, IT 기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 대표팀 선수 전원이 이런 스웨그 백을 받았다고 한다. [케이티 나제오트 틱톡 캡처]

"나도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 "올림픽 선수가 될걸 그랬다"….

美 선수들 수백만원 상당 선물 꾸러미 받아
"고마워요 삼성" "고마워요 나이키" 자막도
네티즌 "올림픽 나가고 싶다" "나도 운동할걸"

네티즌들의 이런 반응이 쏟아진 소셜미디어(SNS) 영상이 있다. 올림픽 메달 인증이 아닌, '올림픽 스웨그 백(Olympic Swag bags)' 공개 영상이다. '스웨그 백'이란 후원사들이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주는 선물 꾸러미를 말한다. 지난 4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때 윤여정 등 수상자들에게 주어졌다는 소문에 국내에서도 유명해졌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미국 대표팀 선수들은 수천달러(수백만원) 상당의 스웨그 백을 받았다. 올림픽이나 미 대표팀의 후원사들이 미 대표팀 선수들만을 위해 특별 제작한 물품들과 시중에 판매되는 상품들로 구성됐다고 한다.

럭비 대표팀 선수 코디 멀피(28)는 최근 자신의 틱톡에 스웨그 백 물품들을 공개했다. 나이키의 의류와 운동화 등이 종류별로 있고, 가방과 모자, 마스크도 보인다. 멀피는 삼성의 무선 이어폰과 스마트폰도 소개했다. 폴로 랄프 로렌의 스웨터·후드티·가방·신발 등과 오클리의 선글라스도 여러 개 있다. 멀피는 영상에 "고마워요 삼성" "고마워요 나이키" 등의 자막도 넣었다.

미국 럭비 대표팀의 선수가 공개한 스웨그 백 구성 선물들. [코디 멀피 틱톡 캡처]

미국 럭비 대표팀의 선수가 공개한 스웨그 백 구성 선물들. [코디 멀피 틱톡 캡처]

여성 선수용 스웨그 백. [케이티 나제오트 틱톡 캡처]

여성 선수용 스웨그 백. [케이티 나제오트 틱톡 캡처]

이 영상은 며칠 만에 113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올림픽 선수들이 이렇게 많은 선물을 받는 줄 알았다면 나도 운동을 했을 거다" "일부 선수들이 메달을 안 따도 크게 슬퍼보이지 않는 이유가 이거였군" "다음 올림픽 참가 경쟁이 더 치열하겠다" "(나는 미국인은 아니지만)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하고 싶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일부 네티즌들이 "이 선물들을 다 어떻게 집으로 가져가느냐"고 궁금해하자 멀피는 또 다른 영상을 올려 "후원사가 미국까지 무료로 배송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람들에게 물품을 나눠주겠다고도 전했다.

여성 선수용 스웨그 백엔 몇 가지 추가 물품이 있다. 미 장대 높이뛰기 대표팀 선수 케이티 나제오트(30)가 틱톡에 올린 영상에선 유명 방송인 겸 의류 사업가인 킴 카다시안의 브랜드 의상, 나이키의 스포츠 브라·원피스·우의(雨衣) 등이 보인다. 나제오트는 또 폴로 랄프 로렌이 제작한 미 대표팀의 개·폐막식 의상도 선보였다.

미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이런 스웨그 백을 언제부터 받기 시작했는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다만, 2012년 런던 올림픽 폐막 직후 포브스는 "미 대표팀 선수들은 수천달러 상당의 스웨그 백 선물을 받아왔지만, 이 사실과 품목들은 언론을 통해서도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베일에 가려있던 '올림픽 스웨그 백' 구성품들이 선수들이 직접 올린 영상을 통해 알려지게 된 셈이다.

한편 올림픽 선수들은 삼성 스마트폰을 '언박싱'하는 영상도 SNS에 잇달아 올려 인기를 끌고 있다.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최근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약 1만7000명 전원에게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와 도쿄올림픽 에디션 스마트폰 등을 선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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