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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尹,국민의힘 첫 일정은 초선 상대 강연…“민심은 이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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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 공부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가 30일 전격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강사로 섭외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임 간사인 허은아 의원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다음 주 월요일(8월 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강연을 하는 것으로 일정 조율이 됐다"고 말했다. 강연 주제는 ‘윤석열이 들은 국민의 목소리’로 정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전격 입당한 직후 논의 중이던 허 의원의 섭외에 "월요일에 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윤 전 총장 측은 “국민의힘에 입당해 첫 대면을 초선 그룹과 하게 됐다. 윤 전 총장이 한 달간 전국을 돌며 들은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꽃다발을 받고 있다. 뉴스1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꽃다발을 받고 있다. 뉴스1

강연 후 초선 의원들과의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이때 윤 전 총장의 비전 및 향후 당내 행보 등에 대한 입장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허 의원은 “초선 의원들이 강연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 무너진 법치와 정의 등에 대해서도 질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초선 21명이 참가하고 있는 이 모임은 그동안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제주시장을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ㆍ금태섭 전 의원 등을 강연자로 초청했다. 최근엔 황교안 전 대표, 윤희숙 의원 등 당내 대선 주자들이 강연에 섰다.

윤 전 총장 측은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촉구한 의원이 40명, 원외 당협위원장이 72명으로 전체 당협위원장(233명)의 절반가량을 확보했다”며 “초선 그룹을 비롯해 계속 당내 스킨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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