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에 반가운 비 소식…'습한 더위'에 체감 온도 높아

중앙일보

입력 2021.07.30 17:49

29일 인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옆 아라폭포를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김성룡 기자

29일 인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옆 아라폭포를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김성룡 기자

7월에서 8월로 넘어가는 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반가운 빗방울이 찾아온다. 31일에는 최대 50mm, 다음 달 1일엔 70mm까지 비가 내리겠다.

[나갈까말까] 주말 날씨·미세먼지

다만 불볕더위의 기세는 크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곳에 따라 기온이 떨어질 수 있지만, 체감 온도가 높아 폭염 특보는 대부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토-최대 50mm 강수, 국지성 호우 가능성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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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31일은 발해만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지역에 따라 순차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전라도 해안 지역은 31일 새벽까지, 제주도는 같은 날 저녁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도, 전라 내륙 지역은 30일 밤부터 31일 새벽 사이 비가 시작되고, 31일 아침엔 경상도와 강원 영동으로 확대되겠다. 수도권ㆍ충청도ㆍ전라도는 이날 아침, 강원도ㆍ경상도는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강원 남부와 경상 동부 지역은 다음날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31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ㆍ산지, 충북, 전남 해안, 경북 내륙, 경남, 제주도(30일 오후 포함)가 10~50mm, 수도권, 충남, 전라도(전남 해안 제외)가 5~30mm다.

특히 이날 낮에는 비구름대가 국지적으로 발달하면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계곡과 하천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야영을 자제하는 게 좋다.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우수관 역류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

아침 최저 기온은 23~27도, 낮 최고 기온은 31~35도로 예상된다. 한낮에는 높은 기온으로 여전히 덥겠다. 폭염이 지속하면서 대도시와 해안, 제주도 등을 중심으로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날 수 있다.

일-최고 기온 35도, 낮엔 전국 대부분 비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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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새벽엔 전남 해안, 아침에는 중부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강원 산지, 경상도 동부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낮 시간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일부 지역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일 수도 있다. 제주도는 낮에 가끔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1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서 남부와 충청도, 전라도, 경상 내륙, 제주도가 20~70mm, 수도권, 강원 영서 북부, 경상 해안이 5~40mm다.

이날 낮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에는 비구름대가 국지적으로 발달하면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수도 있다. 기상청은 국지성 호우에 따른 안전사고를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 기온은 22~26도, 낮 최고 기온은 29~35도로 전망된다. 전날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선 기온이 내려갈 수 있다. 서쪽 지역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폭염 경보가 주의보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비의 영향으로 습도가 높아지면서 '습한 더위'가 나타나기 때문에 체감 온도는 여전히 높겠다. 폭염 특보 상황은 대부분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말 동안 서해 상과 남해 서부 해상, 제주도 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서해 앞바다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수 있다. 이 지역에선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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