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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 직접 만지고 느끼는 인터랙티브 전시회 가볼까

중앙일보

입력 2021.07.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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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심심해~”를 외치며 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요? 일기쓰기 숙제를 해야 하는데 ‘마트에 다녀왔다’만 쓴다고요? 무한고민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을 위해 '소년중앙'이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말 아이랑 뭘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이번 주말, 인터랙티브 전시로 감성 자극 어떨까요?

직접 만지고 느끼는 전시 ‘팀랩: 라이프 teamLab: LIFE’

관람객의 참여로 작품의 변화를 유도하는 인터랙티브 전시는 이제 낯설지 않다. 자녀가 있는 경우 오히려 명화 속 배경을 미디어 아트로 표현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선호하기도 한다. 뉴욕·런던·파리·싱가포르·도쿄·베이징·타이베이·멜버른 등 세계 각지에서 상설전 및 기획전을 개최한 아트 컬렉티브 ‘팀랩(teamLab)’이 한국에서 두 번째 전시를 열고 있다.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는 8월 22일까지 열리는 ‘팀랩: 라이프 teamLab: LIFE’전을 소개해본다.

거울을 이용해 작품이 연속해 보이는 ‘교차하는 영원 속, 연속되는 생과 사’. 소중 학생기자단은 나팔꽃에 이어 해바라기를 잔뜩 피워냈다.

거울을 이용해 작품이 연속해 보이는 ‘교차하는 영원 속, 연속되는 생과 사’. 소중 학생기자단은 나팔꽃에 이어 해바라기를 잔뜩 피워냈다.

이번 팀랩 전시에 영감을 준 것은 “‘생명(life)’, 삶의 아름다움(beauty of life)”. 팀랩은 이번 기획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팀랩: 라이프’는 특히 생명의 연속성의 아름다움을 탐구합니다. 자연에 깃든 축복과 위협, 또 문명이 가져오는 혜택과 위기, 모든 것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그저 따르기에는 너무 가혹한 일도 많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관계도, 간단히 정리할 수 있는 감정도 아니지만 그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살아 있습니다. ‘팀랩: 라이프’는 방문자들이 이 연속성을 아름답게 인식해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방법을 변화 혹은 확장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인터랙티브 전시인 ‘팀랩: 라이프’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작품이 변한다.

인터랙티브 전시인 ‘팀랩: 라이프’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작품이 변한다.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포괄적인 작품을 모은 ‘팀랩: 라이프’는 독립된 공간에 구현된 각각의 테마를 통해 연속적인 생명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산수화 느낌이 풍기는 ‘생명은 생명의 힘으로 살아있다’로 시작해 ‘꿈틀대는 골짜기의 꽃과 함께 살아가는 생물들’ ‘Black Waves: 거대한 몰입’ ‘교차하는 영원 속, 연속되는 생과 사’ 등 10개 작품을 8개 공간에 펼쳐냈다.

인터랙티브 아트는 감상자의 존재나 행동이 작품에 영향을 주어 작품과 감상자의 경계선을 애매하게 하는 게 특징이다. 팀랩의 인터랙티브 작품은 지금까지의 예술 작품보다 주변 관객의 행동을 인식하게 한다. 지금까지 전시에서 사람들의 존재를 장애물로 여기거나, 전시실에 혼자일 때 운 좋다고 느꼈다면, 팀랩 라이프에선 내 앞사람이나 옆에 있는 사람이 뭘 하는지에 따라 작품이 변하므로 더욱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다른 감상자의 존재를 긍정적인 요소로 받아들이게끔 한 것이다.

꽃들이 탄생과 죽음을 거듭하는 ‘증식하는 무수한 생명’. 학생기자단이 만지자 한껏 핀 꽃들이 지기 시작했다.

꽃들이 탄생과 죽음을 거듭하는 ‘증식하는 무수한 생명’. 학생기자단이 만지자 한껏 핀 꽃들이 지기 시작했다.

전시를 본 소년중앙 학생기자단이 가장 인상적인 작품으로 꼽은 ‘증식하는 무수한 생명’. 고개를 한껏 뒤로 젖혀야 눈에 다 들어오는 공간에서 하염없이 싹이 솟아 나오고 그 끝에서는 꽃이 피어난다. 그 생명력을 느끼고 싶어 녹색 줄기에 손을 대면 꽃이 시들기 시작한다.

이 작품 역시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계속 바뀐다. 사전에 기록된 영상을 재생하는 게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실시간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눈 앞에 펼쳐진 장면은 두 번 다시 볼 수 없다. 자리를 잡고 앉아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도 눈에 띈다. 한 가지 팁을 전한다면, 1시간에 걸쳐 1년이 지나가는 동안 12가지의 꽃이 피어나니 여유가 있다면 좋아하는 꽃을 기다려 보자.

꽃으로 이루어진 동물에 손을 대자 흩어지며 사라졌다.

꽃으로 이루어진 동물에 손을 대자 흩어지며 사라졌다.

팀랩은 집단적 창조를 통해 아트·사이언스·테크놀로지·자연의 교차점을 모색하는 글로벌 학제적 그룹으로 2001년 활동을 시작했다. 아티스트와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CG 애니메이터, 수학자,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650여명이 인간과 자연, 자신과 세계와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해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표현한다.

이번 주말, 피고 지는 꽃들과 꿈틀대는 파도,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모습에 온몸을 맡기자. 꽃이 피듯 생명을 얻는 동물들의 생태계에 뛰어들고, 손끝에서 날개를 펴는 나비 떼를 만들어내는 순간의 기쁨을 통해 ‘살아있다’는 것을 예술로 체험해보는 건 어떨까.

▶‘팀랩(teamLab):LIFE’전
-전시기간: 8월 22일까지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입장마감 오후 7시)
-전시장소: 서울시 중구 을지로 281, DDP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배움터 B2 디자인 전시관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관람 인원이 제한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온라인 예매 페이지에서 유의사항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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