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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줌 '낙원'으로 김정은과 영통? 통신선 복원 다음 스텝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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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라디오 팟캐스트 스물두 번째 에시포스 바로가기 ▶https://www.joongang.co.kr/JPod/Episode/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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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라디오 스물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중앙일보 외교안보팀 박현주 기자와 함께 413일 만에 복원된 남북통신선에 관해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정글라디오]22 남북통신선 복구

지난 27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그동안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 연락선이 복원됐습니다. 지난 4월부터 10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며 남북 간의 합의를 한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1년 넘게 끊겨있던 통신선이 지금 복원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의 심각한 경제난과 식량난이 영향을 미쳤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든 미 행정부가 지속적으로 보내온 대화의 시그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남한의 정치적 상황도 고려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통신선 복원 이후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우선 정부는 화상으로 소통하는 창구를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북한 내부에서도 이미 ‘낙원’이라는 자체 프로그램을 활용해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자간 회의에 사용할 뿐 북한 특성상 고위급 양자 협의를 화상으로 진행한 전례는 없습니다. 만약 남북 간 화상회의가 북한이 화상 정상회담을 하는 첫 사례가 된다면 상당히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될 것입니다.

하지만 연락선 복원에 대해 마냥 긍정적으로만 바라볼 수는 없습니다. 북한이 과거 7차례 통신선을 차단했던 만큼 복원된 통신선도 언제든 다시 끊길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이번 남북연락선 개통이 향후에 별로 잃은 게 없는 선택인 ‘꽃놀이패’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 달 있을 한미연합훈련은 남북 간의 화해 모드가 계속 이어질지 판가름이 날 첫 번째 관문이 될 예정입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할 때마다 날선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올해 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합훈련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남북 간 화해 모드를 유지하려는 정부가 미국 측에 연합훈련 유예를 요청하더라도 북한 경험이 풍부한 바이든 행정부는 대화를 위한 인센티브는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결론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남북통신선 복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정글라디오 팟캐스트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2:15 남북통신선 단절 됐던 지난 6월에 무슨일이?
5:55 남북통신선은 무엇인가?
8:00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도 통신선은 살아있었던 이유
9:20 앞으로 매일 통신선에서 이뤄지는 연락은 무엇?
13:30 끊어진 통신선이 다시 연결되기 까지 과정
15:00 남과 북 중에 제안은 누가 먼저 했을까?
16:00 왜 지금 이시점에서 제안을 수용했을까?
19:00 내년 3월에 있을 대선도 영향을 줬나?
22:20 국내 정치적 상황, 앞으로 남북 대화에 어떤 영향 줄까
24:40 실질적 개선 기대할수 있는 분야는?
27:35 첫번째 관문은 다음달 한미연합훈련?
30:15 복원된 4개선, 다시 끊길수도 있나?
31:25 취재진이 꼽은 앞으로 주시해야할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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