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24·KB국민은행)이 2020 도쿄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김민정은 30일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사격에 대회 첫 메달을 안겼다.
결선에서 김민정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비탈리나 바차라시키나와 끝까지 남으면서 치열한 슛오프 대결을 벌였다. 5발로 최종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에서 김민정은 1점을 명중했고, 4점을 쏜 바차라시키나가 금메달을 따냈다.
앞서 김민정은 여자 25m 권총 본선을 8위로 통과하며 극적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김민정의 주 종목은 10m 공기권총이다. 하지만 국내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고, 대신 25m 권총 출전권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