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 대역전극…펜싱 남자 에페, 준결승서 일본과 격돌

중앙일보

입력 2021.07.30 12:42

업데이트 2021.07.30 13:25

박상영(오른쪽)을 앞세운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이 스위스와 8강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상영(오른쪽)을 앞세운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이 스위스와 8강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이스 박상영(26·울산광역시청)의 힘은 역시 대단했다.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도쿄올림픽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상영, 권영준(34·익산시청), 마세건(27·부산시청), 송재호(31·화성시청)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30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8강에서 강호 스위스를 44-39로 꺾고 4강에 올랐다.

경기 초반 8-3까지 리드를 잡은 한국은 4라운드에서 14-15로 역전을 허용했다. 7~8라운드에서도 잇따라 스위스의 역습에 밀려 30-34까지 뒤처졌다.

그러나 한국에는 2016 리우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이 버티고 있었다. 4점을 뒤진 채 9라운드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상영은 스위스 에이스 벤자민 스테픈을 거침없이 몰아붙였다. 3분간 무려 14점을 뽑으면서 일거에 승부를 뒤집고 여유 있는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오후 1시 40분 열리는 준결승에서 일본과 격돌하게 됐다. 한국은 세계랭킹 5위, 일본은 8위다. 한일전에서 승리하면 남자 에페 단체전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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