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다음달 4일 대선 출마 선언…외교 천영우·언론 김종혁 가세

중앙일보

입력 2021.07.30 11:4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경선 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경선 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다음 달 4일 오후 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에서 사퇴한 이후 38일 만에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것이다.

‘최재형 캠프’의 김영우 상황실장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8월 4일 출마 선언하는 것으로 지금 예정하고 있다. 많은 국민께 (최 전 원장이)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줌(Zoom)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캠프 측은 당초 대선 출마를 할 곳으로 상징성 있는 장소를 물색해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모이지 못하는 점을 고려해 결국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신 메시지 자체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 전 원장은 현재 출마선언문을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다. 김 실장은 “헌법정신, 대한민국의 미래, (전직) 대통령 회상, 감사원장 자리에서 나와서 대통령에 출마하는 이유를 국민께 아주 솔직하게 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특히 ‘대한민국의 미래’와 관련해 청년 일자리 문제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청사진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중앙포토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중앙포토

‘최재형 캠프’는 정책 라인 구성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외교·안보 총괄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맡는다. 천 이사장은 2007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겸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로 활동하면서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 합의를 주도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28일 천 이사장을 직접 만나 영입을 했다고 한다.

언론·미디어 정책 총괄에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내정됐다. 캠프 측은 다음 달 2일 프레스룸을 공식적으로 열고 공보팀과 언론의 만남 행사를 갖는데, 김 전 국장도 그 행사에서 첫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경제 분야 정책 라인은 아직 구성이 덜 된 상태다. 최 전 원장은 지난 28일 관료·학자 출신 경제 분야 인사를 만나 정책 조언을 구했다. 아직까진 이들 인사의 영입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캠프 관계자는 “경제 분야에서도 다양한 분들이 조언을 해주고 있다. 함께 해주신다는 분이 있지만, 특정 몇 분만 먼저 공개하기는 어려워 공개를 안 하고 있는 것이다. 곧 공개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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