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된 카약, 콘돔으로 씌웠다…그리고 금메달 딴 호주선수

중앙일보

입력 2021.07.30 09:46

업데이트 2021.07.30 18:00

호주 국가대표 제시카 폭스. 사진 SNS 캡처

호주 국가대표 제시카 폭스. 사진 SNS 캡처

호주의 카누 선수가 콘돔을 이용해 카약을 수리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30일 호주의 제시카 폭스가 호주 카누 대표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 대해 전했다.

폭스는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에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콘돔이 카약 수리에 사용된다는 것을 당신이 몰랐을 거라고 장담한다"라며 "신축성이 뛰어나고 튼튼하다"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폭스는 카약 앞부분에 다소 손상이 있는 부위에 탄소 유기물을 먼저 덧댄 뒤 그 위에 콘돔을 씌워 덮자 선수 부분이 매끄럽게 변하며 순식간에 캬약이 수리됐다.

해당 영상은 카약 결승 경기 후 올라왔다. 그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카약 1인승 동메달, 카누 1인승 금메달을 따냈다.

카약 결승 경기 후 그는 "아름답고, 놀라운 경기장이지만 물이 꽤 뜨겁다. 얼음 목욕탕과 얼음 타월, 그리고 가능한 많은 얼음이 떠오른다"며 도쿄의 찜통더위에 힘든 경기를 치뤘다고 했다.

폭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 카약 은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같은 종목 동메달을 따냈고,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폭스의 아버지 리처드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카누 영국 대표 출신이고, 어머니 미리암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카누 프랑스 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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