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거 아냐? 양궁 김우진 심박수 화제, 상대 선수의 절반

중앙일보

입력 2021.07.29 14:13

업데이트 2021.07.29 14:19

올림픽 양궁대표팀 김우진이 28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프랑스 피에르 플리옹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올림픽 양궁대표팀 김우진이 28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프랑스 피에르 플리옹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 선수가 경기 중에 평정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심박수를 통해서다.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개인전에서는 선수들의 심박수가 공개된다. 시청자들이 선수들의 긴장감을 확인해 경기를 더 재미있게 지켜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28일 김우진은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3강에서 헝가리의 마트야스발로그와 겨뤘다. 경기에서 김우진은 6-0으로 승리하며 32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총 9발의 화살을 쏜 김우진의 평균 심박수는84bpm이었다. 첫 발에심박수86bpm, 마지막 발에는 73bpm을 기록했다. 김우진의 심박수가 가장 높아졌던 때는 경기 중반으로 95bpm이었다.

일반 성인 남성이 움직임 없이 휴식할 때의 심박수는 60~100bpm 사이다.

반면 김우진의 상대 선수였던 벌로그흐는 첫발에서 심박수가168bpm를 넘었다. 마지막 발에는 심박수가165bpm에 이르렀다.

같은날 32강에서 탈락한 김제덕 선수는 첫 화살을 쏠 때 심박수가 131bpm이었다. 마지막 한 발에서는 163bmp까지 뛰었다.

'심박수 중계'는 이번 도쿄올림픽에 처음 도입됐다. 세계양궁연맹(WA) 회장은 "양궁을 TV로 보면 금메달을 따기 위해 10점을 맞혀야 하는 선수들의 긴장감을 느끼기 어렵다"며 "선수들의 생생한 긴장감을 전해 주고 싶다"고 심박수 중계를 찬성한 바 있다.

선수들은 심박수를 측정하기 위해 몸에 따로 측정 기계를 달지 않는다. 선수들로부터 12m 떨어진 거리에 설치된 카메라 선수들의 심박수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심박수는 선수들의 주의를 흐트러뜨리지 않기 위해 TV로만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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