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유스호스텔 첫 삽, 스포츠·관광 도시로 성큼

중앙일보

입력 2021.07.29 14:11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7월 30일 스포츠마케팅과 전시사업 활성화를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스호스텔 건립사업의 착공을 알렸다.

고성군은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지난 2019년 21개, 2020년 46개, 2021년 64개 대회를 유치하면서 지난해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에서 우수지방자치단체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대회에 참가하는 수많은 선수단과 관계자, 가족들은 고성군에 부족한 숙박시설로 인해 인근 시로 유출되면서 대회 유치 대비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백두현 군수는 2019년 8월, 유스호스텔 건립을 공식화하고 고성을 육상과 해양스포츠의 메카로 만들어 고성을 찾는 체육인과 관광객이 인근 지역으로 나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고성그린파워 상생협력기금 140억 원과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사업비 100억 원 등 총사업비 240억을 들여 고성읍 신월리 일원에 총 4개의 건물이 통로로 연결되는 지상 9층, 지하 2층, 연면적 7,198㎡의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전문가이자 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인 승효상 건축가가 맡아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 대한민국 최고의 건축물로 건립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스호스텔은 총 47실 234명 규모의 숙박시설과 300명 이상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시설도 포함돼 앞으로 많은 군민과 단체들이 행사는 물론 전국 규모의 회의장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착공식은 고성유스호스텔 건립의 필요성과 사업추진 현황, 기대효과, 백두현 군수 등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영상으로 대체됐으며, 고성군 홈페이지, 유튜브, 공식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오는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며, 2023년 본격적으로 운영이 시작되면 스포츠마케팅과 관광산업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두현 군수는 “지자체의 경쟁력은 한마디로 머무름이다. 많은 사람을 고성에 찾아오게 하고 머물게 하고 소비하게 해야 한다”며 “고성이 스포츠·관광 도시로 도약하는데 유스호스텔이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 5월 예정이었던 유스호스텔 착공이 늦어진 것은 지역에서 추진되는 공사에는 지역업체를 참여시켜 함께 가자는 의미에서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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