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벽화' 그 서점 앞…'박원순 아들 찾는다' 車가 떴다

중앙일보

입력 2021.07.29 12:16

업데이트 2021.07.29 17:18

이른바 '쥴리 벽화'로 논란이 된 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 앞에서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 앞서 이 서점에는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그려져 논란이 됐다.

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 외벽에 그려진 대권 주자 윤석열 예비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전 보수 성향 단체 회원과 유튜버들이 벽화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 외벽에 그려진 대권 주자 윤석열 예비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전 보수 성향 단체 회원과 유튜버들이 벽화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해당 서점 벽화 앞에는 차량 3~4대가 줄지어 서 있는 광경이 그려졌다. 이는 논란이 된 벽화를 가리기 위해 보수 유튜버들이 동원한 차량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확성기와 스피커가 설치된 차량을 통해 현 정권과 여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방송도 이어갔다. 차량 시위로 통행이 막히면서 한때 길목을 지나가기 위해 차를 탄 시민과 이들 사이에 실랑이가 빚어져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박원순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비리의혹과 관련해 박씨의 소재를 제보받는다는 내용의 문구가 새겨진 차량도 등장했다. 이들은 "박씨는 병역비리의혹으로 법정증인 채택이 된 지 5년이 넘도록 법원의 증인소환장을 받고도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며 "제보해 주신 분께 확인 후 1만 달러를 송금해드린다"고 했다.

한편 가로 15m, 세로 2.5m 크기 벽면에 그려진 총 6점의 벽화는 이달 중순쯤 서점 사장 A씨가 그린 것으로 전해졌다. 첫 벽화에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 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라고 적혔다. 두 번째 벽화에는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쥴리'는 김씨 관련 미확인 루머에 등장하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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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윤 전 총장 측은 "정치적 의도가 명백하다"는 입장이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피해자에 대한 인격 말살이고, 정치적으로 나쁜 의도가 명확하다"며 "선거에서 굉장히 악의적인 정보를 퍼뜨리고, 국민을 우습게 보는 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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