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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문턱 좌절' 배영 이주호 "즐겼으니 감사한 마음"

중앙일보

입력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배영 200m 준결승전. 대한민국 이주호가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배영 200m 준결승전. 대한민국 이주호가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수영 배영 간판 이주호(26·아산시청)가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주호는 29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배영 200m 준결승 1조에서 1분56초93의 기록으로 8명 중 7위에 그쳤다. 준결승에 출전한 16명 중 11위로 상위 8명이 진출하는 결승행이 좌절됐다.

이날 반응속도 0.53초로 레이스를 시작한 이주호는 첫 50m 구간에서 27초35(3위)로 상위권이었다. 하지만 점점 힘이 빠졌다. 100m 구간에서 57초18로 6위, 150m에선 1분27초75로 7위였다. 마지막 50m에서 스퍼트를 올렸지만 앞선 선수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는 경기 뒤 "많이 준비했는데 목표에 비해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파리올림픽 등이 있으니 더 보완해 결선을 넘어 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세계적 선수들과 경쟁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해서 배운 점도 있고 또 많은 걸 느꼈다. 올림픽을 즐겼으니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주호는 전날 열린 배영 200m 예선에선 1분56초77의 한국신기록으로 2조 2위, 전체 29명 중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1분57초06)을 0.29초 단축하며 16명이 진출한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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