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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2학기 전면등교 변함없다"…8월 둘째주 학사일정 발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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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에도 교육부가 2학기 전면등교 의지를 다시 밝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회복 종합 방안을 발표하며 "2학기 전면등교를 추진하는 정책적인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다만,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이고 학사일정이나 운영방식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연계돼 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한 파악이 돼야 한다"면서 "방역당국·전문가와 함께 현 상황에 대한 진단, 이후 추세에 대한 예측 등을 종합해 8월 둘째 주 정도까지는 2학기 학사운영 일정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이날 초·중·고 학생들의 학습·심리·사회성 결손 극복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학습격차에 대한 우려가 매우 커진 만큼 기초학력 부진 학생뿐 아니라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교과보충프로그램을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했다. 교육부는 2학기부터 내년까지 현직 교사가 1명 혹은 3~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혹은 방학 중에 교과 보충 수업을 제공하는 '학습 도움닫기'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는 2학기 등교 확대와 유사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해 향후 3년간 교실 전환, 모듈러 교실 설치, 증축 등을 통해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유 부총리는 "과밀학급 해소라는 정책적 방향에는 정치적 입장과 관계없이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내년 (대통령) 선거와 관계없이 2024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규모인 과밀학급을 해소하는 정책은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함께 자리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도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 효과를 위해서 학급당 인원수를 줄여야 한다는 것은 큰 원칙으로 진행해왔던 것"이라면서 "내년 교육감 선거에서도 이 원칙이 선거 전부터 받아들여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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