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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복심' 윤건영 "딱 조국만큼 대선후보 검증, 尹 아무말 못할것"

중앙일보

입력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 후보 검증을 딱 조국만큼만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려왔던 인물이다.

윤 의원은 2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해 "어른들 말 틀린 것 하나도 없다. 먹는 우물에 어떻게 침을 뱉느냐"고 그들의 야권행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두 사람에 대해 "불과 얼마 전까지 한 손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줬던 임명장을 들고, 또 한 손에는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이란 대한민국에서 가장 무서운 칼을 휘둘렀던 분들"이라며 "도리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과정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조 전 장관 딸의 친구가 검찰조사를 11번 받았다고 한다"며 "친구 아버지·어머니까지 조사를 받았다. 딸의 친구까지 조사를 하는 게 온당한 거냐, 상식적인 거냐라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대선후보 검증의 기준이 완벽하게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조국만큼만 하면 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윤 전 총장도 더 이상 아무 말도 못 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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