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에솔, 1조1700억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공장 설립

중앙일보

입력 2021.07.29 10:22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왼쪽)과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오른쪽), 인도네시아 투자부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왼쪽 화면),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 토토 누그로호 CEO(오른쪽 화면)이 28일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투자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 현대차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왼쪽)과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오른쪽), 인도네시아 투자부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왼쪽 화면),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 토토 누그로호 CEO(오른쪽 화면)이 28일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투자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설립한다.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과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인도네시아 투자부 바흐릴라하달리아 장관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고 투자협약을 맺었다.

29일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합작공장 설립에는 두 회사가 50%씩 총 1조1700억원을 투자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합작공장 설비 및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와 전기차 관련 인센티브 등을 제공한다.

합작공장은 카라왕 지역에 33만㎡ 규모로 조성된다. 연간 생산량은 10기가와트시(GWh) 규모다. 전기차 1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합작공장은 2023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배터리셀은 2024년 상반기부터 생산한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매장량 1위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기차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인도네시아는 2019년 8월 전기차 산업 육성과 보급 확대를 위한 대통령령을 공포한 뒤 전기차 부품 현지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산업 글로벌 톱티어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기술력과 당사의 완성차 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을 모두 갖춘 배터리의 안정적 확보를 통해 전기차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전기차 핵심 시장이 될 아세안 지역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기업 및 완성차 그룹 간의 첫 해외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양측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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