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금융] 주식형 액티브 ETF 수익률 '글로벌BBIG' 1위, '퓨처모빌리티' 3위 질주

중앙일보

입력 2021.07.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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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글로벌BBIG액티브ETF’와 ‘TIGER퓨처모빌리티액티브ETF’를 앞세워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글로벌BBIG액티브ETF’와 ‘TIGER퓨처모빌리티액티브ETF’를 앞세워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상장 후 두 달 된 시점인 23일 종가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글로벌BBIG액티브ETF’와 ‘TIGER퓨처모빌리티액티브ETF’가 수익률 15.85%(1위), 11.05%(3위)를 각각 기록했다. 2위는 수익률 13.95%를 기록한 타임폴리오의 ‘BBIG액티브 ETF’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신탁·타임폴리오의 4개 자산운용사는 5월 25일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8종을 코스피 시장에 동시 상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BBIG액티브’ ‘퓨처모빌리티액티브’ ▶삼성자산운용의 ‘K-미래차액티브’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 한국투자신탁자산운용의 ‘ESG액티브’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Kstock액티브’ ‘BBIG액티브’다. 이어 KB운용이 지난달 9일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를 내놨고, 지난 5일 흥국운용이 ‘베스트일레븐액티브’ ‘하이볼액티브’를 설정했다.

후발 주자인 KB와 흥국운용의 액티브 ETF를 제외하고 5월 25일 동시 상장한 4개사 8개 액티브주식형 ETF 수익률을 살펴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적이 제일 좋다. 1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BBIG액티 ETF’는 전 세계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테마 ETF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신탁재산의 50%는 미국 나스닥 100지수를 추종하고, 나머지 50%는 글로벌 BBIG ETF 5개 종목에 각각 10%씩 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시가총액 규모에서도 미래에셋의 ‘퓨처모빌리티액티브’가 885억원으로 1위이며, 각 사의 두 종목을 합해도 미래에셋이 1464억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00년대 박현주 회장의 리더십을 앞세워 주식형 펀드 시장의 60% 점유율을 차지했던 미래에셋의 명성 그대로다. 미래에셋에 이어 삼성 1288억원, 한투 674억원, 타임폴리오 583억원 순으로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하고 있다.

※기간: 2021년 5월 25일~7월 23일, 상장가격 대비 23일 종가, 한국거래소

※기간: 2021년 5월 25일~7월 23일, 상장가격 대비 23일 종가, 한국거래소

주식형 액티브 ETF는 패시브 ETF처럼 단순히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액티브 펀드처럼 시장 수익률을 초과해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상품이다. 주식시장에 상장돼 펀드 매매가 쉽고, 공모주식형펀드와 달리 포트폴리오도 매일 공개돼 투자자의 접근성이 좋다.

현재 ETF 시장은 60조원에 달하며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인덱스 위주의 ETF 시장에선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점유율이 각각 47%와 29%로 압도적이다. 반면 액티브 주식형 ETF는 신생 시장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들은 시들어가는 공모펀드 시장에 액티브 ETF가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는 기초지수를 70% 추종해야 하고 포트폴리오도 매일 공개해야 하지만 미국처럼 포트폴리오를 공개하지 않고 기초지수를 추종하지 않는 블라인드 액티브 ETF 시장까지 간다면 향후 모든 공모펀드가 ETF 형태로 출시될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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