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기부] 창립 30주년 '굿네이버스' 도움 필요한 지구촌 아이들의 등불 되다

중앙일보

입력 2021.07.29 00:05

업데이트 2021.07.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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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북 군산시 당북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제13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 발대식에서 학생들이 나눔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굿네이버스]

3월 전북 군산시 당북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제13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 발대식에서 학생들이 나눔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굿네이버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에서 설립돼 국내와 북한 및 해외에서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복지 사업과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토종 NGO다.

굿네이버스
창의적 나눔 캠페인 전개
아프리카 희망학교 건립
MZ세대 나눔 문화에 기여

굿네이버스는 1996년 국내 NGO 최초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NGO에 부여하는 최상위 지위인 ‘포괄적 협의지위’를 획득했다. 2007년에는 유엔 새천년개발목표의 두 번째 목표인 ‘보편적 초등교육 달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새천년개발목표상(MDGs Award)을 받았다.

한국에서 시작된 굿네이버스가 현재 해외 47개국 212개 사업장에서 전문적인 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던 데에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좋은 변화를 만드는 후원자가 있다. 창립 당시 128명으로 시작한 굿네이버스의 정기 회원은 현재 59만 명을 넘어섰다.

굿네이버스는 창립 초기부터 시민들의 자발적인 공감과 참여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나눔 캠페인을 전개했다. 1993년 ‘사랑의 굶기 운동’으로 시민 참여 기반의 나눔 캠페인을 시도했고, 2005년에는 전 국민 기부 캠페인 ‘100원의 기적’을 진행하며 소액 기부 정착에 앞장섰다.

2009년부터는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구촌 빈곤 현실에 공감하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희망편지쓰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까지 2700만 명 이상의 아동이 참여하며 대한민국 대표 나눔 인성 교육으로 자리 잡은 희망편지쓰기대회를 통해 전 세계 7개국 아동과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춘 새로운 도전은 굿네이버스의 사업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2009년 고 박용하 홍보대사의 후원으로 세워진 희망학교 1호 ‘차드 요나스쿨’이 방송에 소개된 후 ‘희망TV SBS’와 함께하는 ‘아프리카 희망학교 100개 짓기’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굿네이버스는 2017년 탄자니아 잔지바르에 완공한 100호 희망학교에 이르기까지 총 52개 학교를 건립하며 아프리카 아이들의 교육 기회 확대에 기여했다.

말라위에 지어진 희망학교. [사진 굿네이버스]

말라위에 지어진 희망학교. [사진 굿네이버스]

2017년에는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장시간 걸을 수밖에 없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현실을 체험하며 나눔에 동참하는 ‘STEP FOR WATER 희망걷기대회’를 시작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희망걷기대회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오는 9월 1일부터 개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 대회에는 5000여 명의 시민과 22개의 기업이 참여해 아프리카 말라위·잠비아·르완다에 식수 위생시설 및 보건 위생교육을 지원했다.

최근 굿네이버스는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자선화보 메이킹 프로젝트 ‘사진실의 광선생님’ 론칭 후 매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MZ세대를 중심으로 나눔 문화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굿네이버스는 지난 3월 국내외 사업 및 모금의 역사를 연구·분석한 『굿네이버스 30년사』를 발간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엔 ‘창립 30주년 기념 강연’을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강연은 약 4000회에 이르는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굿네이버스 30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시민사회에 공유하고, 한국 NPO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

5월엔 ‘모두가 굿네이버스’라는 의미를 담아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 후원자를 대표해 최수종 친선대사와 김현주 홍보대사가 내레이션 재능기부로 캠페인에 참가했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굿네이버스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나의 이웃 유형 테스트’ 이벤트에는 현재까지 8만여 명이 참여했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굿네이버스는 시대 변화에 따라 다양한 나눔의 방식을 고민한 결과,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아이들에게 좋은 변화를 선물할 수 있었다”며 “오는 9월 감사제를 통해 후원자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롭게 발족한 굿네이버스 전국 후원회와 함께 새로운 3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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