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기부] '기후변화대응사업' 통해 세계 곳곳서 취약지역의 자생력 키운다

중앙일보

입력 2021.07.29 00:04

업데이트 2021.07.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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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비전은 산림조성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 에티오피아 농부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밭을 일구고 있다. [사진 월드비전]

월드비전은 산림조성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 에티오피아 농부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밭을 일구고 있다. [사진 월드비전]

기후위기는 세계적 이슈이며 인류 공동의 문제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2019년까지 기상 관련 재해로 약 2400만 명이 살던 곳에서 쫓겨났으며, 2050년까지 1억4000만 명이 퇴출당할 수 있다. 2030년까지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빈곤의 위험에 처할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월드비전
탄소 중립 선순환 모델 구축
1500만㏊ 이상의 농지 복원
재생에너지 개발사업도 실시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생산량 감소와 환경 파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지역을 지원한다. 해당 지역 아동과 주민이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힘과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자생력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FMNR 통해 탄소배출권 획득  

최근 ESG경영이 대두되고 기업의 환경 분야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하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월드비전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기후변화대응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탄소배출권’ 사업을 들 수 있다.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의 실질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든다는 개념으로 세계적으로 기업의 화두가 됐다. 지속가능경영 관점에서 많은 기업이 탄소배출권 거래에 참여하고 ‘탄소 중립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월드비전은 버려진 나무 그루터기를 재생하는 산림조성사업(FMNR; Farmer Managed Natural Regeneration)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 월드비전의 산림조성사업은 26개국 이상에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서아프리카에서만 1500만㏊ 이상의 농지를 복원했고, 매년 ㏊당 1~2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시켰다.

월드비전은 탄소배출권 획득을 위해 UN기후변화협약의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을 통해 감축하는 탄소의 가치를 승인받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UN의 청정개발체제사업이란 기업이 개발도상국에 기술과 자본을 투자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면 이를 기업의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에 활용할 수 있게 탄소배출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폐기물 재활용 시스템 구축

인도에서 진행한 ‘해피세이프빌리지’ 사업. [사진 월드비전]

인도에서 진행한 ‘해피세이프빌리지’ 사업. [사진 월드비전]

자원재활용 사업도 시행한다. 월드비전은 지역사회에 폐기물이 재활용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폐기물을 재활용센터에 판매, 소득을 창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개발도상국 주민의 자립에 이바지하는 지속가능한 기후변화대응사업을 진행한다. 현대제철과 2018년부터 지난 5월까지 인도 첸나이 지역에서 ‘해피 세이프 빌리지’ 조성사업을 펼쳤다. 지역주민에게 쓰레기 분리수거 교육을 하고 재활용 능력을 높여 소득 증대와 지속가능한 선순환 모델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개발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와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전 세계 지역개발사업장에서 태양광을 활용한 식수 시설을 보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KGC인삼공사 정관장은 탄자니아 은다바시 지역 4개 마을에 태양광 전지판과 물탱크를 설치해 안전한 식수를 공급할 수 있게 했다. 한화그룹은 국내의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기증, 설치하는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2011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한국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월드비전은 기후변화의 가장 큰 피해자인 가장 취약한 아이들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사업을 펼친다”며, “더 많은 기업이 미래세대를 위한 기후변화사업에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세계 100여 국가 파트너십과 함께 통합적으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원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아동 중심 기관으로서 문제 해결을 위해 아동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모든 사업의 과정과 결과에서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한다.

월드비전은 다음 달부터 기후변화사업 후원에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 후원 문의는 월드비전 대표번호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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