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녀 사수 예선 탈락뒤 셀카…네티즌들 뒤집어졌다

중앙일보

입력 2021.07.28 21:59

업데이트 2021.07.29 11:00

지난 24일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에 출전한 중국 왕루야오. AP=연합뉴스

지난 24일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에 출전한 중국 왕루야오. AP=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여자사격에 출전한 23세 중국 여자 선수 왕루야오가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

왕루야오는 지난 24일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 출전해 결선 진출에 실패하고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가 경기 후 중국 SNS 웨이보에 올린 게시물이 문제가 됐다. 왕루야오는 자신을 촬영한 셀카와 함께 '여러분, 죄송해요. 제가 겁먹은 것을 인정합니다. 3년 뒤에 다시 만나요'라는 문구를 올렸다.

중국 네티즌을 화나게 한 왕루야오의 웨이보 게시물. 인터넷 캡처

중국 네티즌을 화나게 한 왕루야오의 웨이보 게시물. 인터넷 캡처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은 '무슨 목적으로 셀카를 올렸나', '왜 졌는지 생각하는 데 시간을 쓰지 않고 곧바로 셀카를 올린 건 유명해지고 싶어서냐'라며 비판했다.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웨이보는 왕루야오에게 공격적인 댓글을 단 사용자 33명의 계정을 삭제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왕루야오는 "셀카를 올린 것은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서였다. 파리올림픽을 향해 처음부터 자중하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해명했다.

비판에 반대해 일각에서는 왕루야오를 옹호하는 흐름도 생겨나고 있다. 중국 '인민일보'는 "훈련에 열중하고, 인생도 사랑하는 것은 새로운 시대 운동선수의 최고의 자세'라고 지지하는 의견을 실었다.

◇수정(28일 9시50분)=왕루야오가 웨이보에 셀카와 함께 올린 문구 중 일부에 번역 오류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제목과 기사 해당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독자분들의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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