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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사전청약 북새통…첫날 홈페이지에 20만명 몰렸다

중앙일보

입력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신규택지의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된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사전청약 접수처에서 시민들이 사전청약 접수를 하고 있다. 뉴스1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신규택지의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된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사전청약 접수처에서 시민들이 사전청약 접수를 하고 있다. 뉴스1

28일부터 시작된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 신혼부부 등 청약수요가 대거 몰렸다. 1차 사전청약은 인천 계양(1050호), 남양주 진접2(1535호), 성남 복정1(1026호), 의양청계2(304호), 위례(418호) 등 총 4333가구 규모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사전청약에 청약자가 몰리면서 1만명 이상이 청약에 참여한(오후 1시 기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한 때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4000명이었고, 일부 지역은 청약자 수가 공급 물량을 넘어선 지역도 있다”고 밝혔다.

1차로 4333가구 모집하는데 #1만명 청약, 물량보다 많은 지역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20만명이 넘는 사람이 사전청약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이날 위례에 있는 청약 접수처와 신혼희망타운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사전청약은 이번 정부에서 추진해온 공급대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는 출발점이며 청약대기 수요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물량을 시작으로 올해 3만2000가구, 내년까지 총 6만2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당초 올해 3만 가구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사업 속도가 빠른 인천계양(300가구), 성남금토(700가구), 파주운정3(900가구) 등이 추가돼 총 3만2000가구 규모의 사전청약이 추진된다. 7월에 4333가구, 10월 1만 가구, 11월에 4100가구, 12월에 1만3600가구 등이 예정됐다.

사전청약 물량 중 일반 물량이 적어 청약을 기다려온 4050세대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1차 물량 중 75%(3253가구)가 신혼부부와 생애최초특별공급 분이다. 일반 분양분은 8.7%(378가구)에 불과하다. 이에 노 장관은 “1차 물량에 청년세대, 신혼부부 물량이 상당히 배정된 것일뿐"이라며 "본청약까지 합치면 전체적으로 충분한 기회가 있다”며 “LH 분양에만 적용 중인 사전청약을 공공택지 민영주택과 도심공급 물량에도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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