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으로 밀었는데” 대표 장난에 물놀이하던 20대 직원 익사

중앙일보

입력 2021.07.28 18:56

경남 합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직장 동료의 장난으로 물에 빠졌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경남 합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직장 동료의 장난으로 물에 빠졌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경남 합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직장 동료의 장난으로 물에 빠졌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그대로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20분쯤 경남 합천군 합천호 한 물놀이 시설 선착장에서 30대 A씨가 직장동료인 20대 남성 B와 20대 여성 C씨를 장난삼아 물가로 밀어 물에 빠트렸다.

C씨는 자력으로 헤엄쳐 뭍으로 올라왔으나 B씨는 잠시 허우적대다 그대로 물밑에 가라앉았다.

이 과정에서 해당 시설 직원들이 호수로 뛰어들었으나 시야가 흐려 B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1시간이 지나서야 B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대구 한 헬스클럽의 동료들이다. 대표 A씨는 함께 일하는 트레이너 B씨 등 직장동료 7명과 물놀이를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장난으로 밀어 물에 빠트렸으며, B씨도 장난으로 수영을 못하는 척 허우적거리는 것으로 알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과실치사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원이을 조사하고 있다. 시설 관계자에 대해선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