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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6 09:32:48

"물놀이중 장난으로 밀었는데…" 대표 장난에 20대 직원 익사

중앙일보

입력 2021.07.28 18:51

업데이트 2021.07.28 19:13

지난 24일 경남 합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직장 동료에 의해 물에 빠졌다가 숨진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지난 24일 경남 합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직장 동료에 의해 물에 빠졌다가 숨진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경남 합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직장 동료에 의해 물에 빠졌다가 숨진채 발견됐다. 28일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20분쯤 합천호에 위치한 모 워터월드 선착장에서 A씨가 직장동료인 20대 남성 B씨와 20대 여성 C씨를 물가로 밀어 빠지게 했다.

2명 빠져 1명은 자력 탈출

이 과정에서 C씨는 스스로 헤엄쳐 물에서 빠져 나왔으나 B씨는 빠져 나오지 못했다. B씨가 한동안 물에서 나오지 않자 시설 직원들이 호수로 뛰어들었으나 시야가 흐려 그를 발견하지 못했다. B씨는 결국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1시간이 지나서야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대구에 소재한 헬스클럽 직원들로 대표 A씨와 함께 합천호로 물놀이를 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대구 한 헬스클럽 대표로, 숨진 B씨 등 직장동료 7명과 함께 합천을 찾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와 일행들은 “B씨를 장난으로 밀어 물에 빠뜨렸는데, 그가 장난으로 허둥거리는 것으로 알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과실치사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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