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7월말~8월 중순까지 낮 시간 서울 주요 도로 물청소 횟수와 범위가 확대된다.
폭염 속 도심 기온을 낮추기위해 서울시는 28일부터 기존 자치구·시설공단 살수차(185대) 외에 민간 살수차(92대)를 추가 투입해 물청소 횟수를 하루 1~2회에서 3~4회로 늘린다고 28일 밝혔다. 낮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인 낮 12시~오후4시에 집중적으로 도로 물 뿌리기를 시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온열질환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낮 최고 기온인 시간대에 도로를 물청소하면 도로면 온도는 6.4℃, 주변 기온(인도)은 1.5℃ 낮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2일부터 여름에 열기로 달아오른 아스팔트 도로 면을 식히고 먼지를 제거하는 '클린로드'를 하루 3차례(오전 4시·11시, 오후 2시) 확대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