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세계 1위' 남자 사브르, 단체전 銀 확보…獨 격파 결승행

중앙일보

입력 2021.07.28 14:35

업데이트 2021.07.28 14:52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대한민국 대 독일 4강전. 한국 오상욱이 독일 막스 하르퉁을 상대로 득점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대한민국 대 독일 4강전. 한국 오상욱이 독일 막스 하르퉁을 상대로 득점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준결승에서 독일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2 런던올림픽 우승 이후 9년 만에 금메달을 조준한다.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2위 헝가리를 45-43으로 꺾고 올라온 이탈리아(세계랭킹 3위)다.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국민체육진흥공단),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 후보선수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4강에서 독일(4위)을 45-42로 꺾었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여기에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7, 2018,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하고, 팀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개인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이 1번 주자로 나서 베네딕트 바그너에게 4-5로 뒤진 채 피스트를 내려왔다. 구본길은 2라운드에서 마티아스 사보에게 2-5로 져 6-10으로 끌려갔다. 위기의 순간 맏형 김정환이 3라운드에 올라와 막스 하르퉁을 상대했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4라운드에선 구본길이 바그너를 상대했다. 구본길은 빠른 스피드로 바그너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4라운드에서 무려 9점을 따내 20-18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상욱 역시 5라운드 초반 특유의 롱 런지를 이용해 점수 차를 벌렸다. 25-21로 리드를 유지하면서 5라운드를 끝냈다.

그러나 6라운드에서 김정환이 6연속 실점을 기록하는 등 29-3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구본길은 7라운드서 초반 29-32로 뒤졌지만, 기어코 33-33으로 균형을 맞췄다.

김정환은 8라운드서 바그너와 격돌했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 연이은 2득점으로 37-33으로 달아났다. 결국 40-37로 리드한 채 라운드를 끝냈다.

오상욱은 마지막 9라운드서 사보와 맞붙어 초반 3점을 잇따라 내주며 40-40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속 3득점으로 43-40으로 벌렸다.

사보의 부상으로 리차드 휴벨스가 대신 피스트에 올라왔지만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오상욱은 44-42서 뒤로 피하다가 마지막 찌르기로 결승행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오후 7시 30분 이탈리아와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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