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28일 남한 정부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한 바 없다며 즉각 부인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남북, 정상회담 개최 논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는 이미 밝혔듯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3주년을 계기로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며 조속한 관계 복원과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남북은 그 일환으로 전날 13개월 만에 통신연락선을 복원했다. 남북이 대화 재개의 발판을 마련한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청와대는 전날 "남북 정상 간 대면 접촉, 화상 회담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