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Live

'코로나 블루' 학생·학부모 없도록…지원 늘리고 상담소 신설

중앙일보

입력 2021.07.28 14:01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이문초등학교를 방문해 초등돌봄 운영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연합뉴스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이문초등학교를 방문해 초등돌봄 운영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마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고위험군 학생 상담을 강화하고 학부모 전담 상담소를 신설하기로 했다.

28일 오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열린 제13차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 장관회의에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사회분야 일상회복 지원방안이 발표됐다.

학부모 전담 상담소 내년 오픈…학생 치료비 대상 확대

초·중·고 학생이 3년 주기로(초1・4, 중1, 고1) 받는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에서 발견된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그동안 치료비 지원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학생을 대상으로 제공됐지만, 정신건강 위기 학생까지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치료비는 신체치료와 정신치료를 포함해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학부모의 고민이나 질문에 대응할 수 있는 학부모 전담 교육·상담소를 내년 말까지 5개 권역에 한곳씩 설치한다. 지금도 교육부의 학부모지원센터, 여성가족부의 건강가정지원센터, 복지부의 육아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학부모가 상담을 받을 수는 있지만, 각 부처마다 제각각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부가 총괄하도록 했다.

초등돌봄교실→돌봄터 전환시에도 비용 지원

올해부터 시작되는 학교돌봄터 사업에 대한 지원은 늘리기로 했다. 당초 학교돌봄터를 새로 만드는 경우에만 시설비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앞으로는 기존 초등 돌봄 교실을 학교돌봄터로 전환하는 경우에도 노후화 개선 등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초등 돌봄의 인력이나 운영 시간에 대한 개선 방안도 다음 달 중 내놓기로 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학교돌봄터 사업에 대해 돌봄 전담사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교육부가 노조 측과 조율을 하느라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돌봄 공간이 부족한 학교는 조립형 건물인 모듈러 교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모듈러 교사는 공장에서 전기설비까지 갖춘 규격화된 건물을 완성한 후 현장에서는 조립·설치만 하면 돼 공사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교육부는 이번 방안을 발표하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민의 어려움과 피로도를 완화하고, 비대면 문화 확산 등 급격한 사회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