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예뻐서" 성폭행 시도 50대…또 20대女 묻지마 폭행

중앙일보

입력 2021.07.28 11:55

업데이트 2021.07.28 12:27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승객들이 이동하는 모습(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승객들이 이동하는 모습(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20대 여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쯤 지하철 동대문역 승강장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붙잡힌 50대 남성 A씨가 불구속 입건 됐다.

A씨는 20대 여성 B씨에게 다가가 왼쪽 팔뚝에 적힌 '살인계획'이란 문구를 가리키며 A씨의 어깨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씨 일행으로부터 "누가 친구를 때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B씨는 겁에 질려 울고 있었다고 경찰관계자는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를 조롱한 것으로 알고 그랬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흘 전에도 지하철 1호선서 '성폭행 시도' 

한편 지난 25일에도 서울 지하철 1호선 용산-노량진역 사이 전동차에서 20대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5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피해를 당한바 있다.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철도경찰대)는 이날 오후 6시 31분 의정부역 승강장에서 특수폭행 용의자 50대 남성을 검거했다.

피해여성은 28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해당 남성이) '아가씨가 예뻐서 그래'라 했다"며 자신을 노약자석으로 밀치며 흉기를 목에 댔고, 성폭행도 시도했다고 밝혔다.

또 "'나를 탈출 시켜줄 사람은 나밖에 없겠다' 생각이 들어서, '노량진 역입니다' 하자마자 사력을 다해 도망쳤다"며 "'나를 성폭행 하려고 했다' 소리를 쳤는데, 저를 도와주거나 '무슨 일이야'라고 도움을 주는 분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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