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표창장위조 수사 틀려" 진중권 "이걸 듣고있어야하나"

중앙일보

입력 2021.07.28 07:10

업데이트 2021.07.28 07:30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왼쪽)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포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왼쪽)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포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를 다시 끄집어내며 "수사 자체가 목적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선경선에 출마한 이재명(경기도 지사) 후보 수행실장인 김 의원은 28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조국 랠리'를 끌고 가는 게 이재명 경기지사한테 (대선 경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질문에 "이재명 지사에게 도움이 된다, 안 된다는 그런 측면보다는 진실의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판 결과와는 완전히 무관하게 수사에서 드러난 여러 가지 잘못된 것만으로도 저는 평가를 할 수 있다"며 "진 전 교수는 '표창장 위조'가 굉장히 문제라고 말씀하셨는데, 위조 문제 이전에 (검찰이) 표창장 수사를 해서 기소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표창장 위조의 공소 사실이 전부 다 틀렸다"며 "사문서위조라고 한다면 기본적으로 사문서위조의 방법이라든지 목적·내용이 들어 있어야 하는데 다 틀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이걸, 이 얘기를 우리가 지금 듣고 있어야 되나요?"라며 헛웃음을 쳤고, 김 의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검찰이) 수사를 그렇게 철저하게, 대대적인 수사를 했는데도 엉뚱한 사실로 기소했다는 것 자체가…(틀렸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이어 진 전 교수는 "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나왔다"고 맞섰고, 김 의원은 "수사 자체가 목적이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그 얘기는 법원에서 일단 판결이 나왔고 모든 증거에 의해서 위조라는 판단이 내려졌다"며 "그렇다면 검찰의 기소가 옳았다는 얘기잖아요. 그 얘기를 또 반복하느냐"며 상황을 정리했다.

한편 지난해 1심 재판부는 정 교수의 재판에서 조민씨의입시비리 부분 등을 모두 유죄로 판단하면서 징역 4년,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바 있다.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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