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미래다] 초등생 학부모 97% "여름방학에 자녀의 기초학력 보강 계획”

중앙일보

입력 2021.07.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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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감소했던 서울지역 초등학교 학부모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올해 18%나 늘었다. 감염 우려 및 학원의 대면 수업 중단 조치 등이 이뤄지면서 자녀를 학원에 꾸준히 보낼 수 없었던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력 수준 저하 우려로 사교육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예상보다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면서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미래엔 에듀 초등맘’ 설문조사 결과

전국 초등학교가 한 달 남짓한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여름방학은 기초학력을 다지고, 학습격차를 효과적으로 메울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 1학기 동안 미흡했던 부분을 방학 기간 따라잡지 못하면 2학기에는 학습격차가 더욱 심화된다.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이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미래엔 에듀 초등맘’ 네이버 카페 회원 28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 학부모(97%)가 여름방학 동안 자녀에게 부족한 과목의 기초학력을 보강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듯 계획 중인 학습 방법으로 ‘홈스쿨링’(87%)을 하겠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서 ‘온라인 학습’(5%), ‘학원 및 과외교습’(4%) 순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수업이 잦아지면서 기초학력 저하가 가장 우려되는 과목은 ‘수학’(53%), ‘영어’(20%), ‘국어’(1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중 초등 저학년(1~3학년) 학부모의 77%가 수학과 국어를 꼽아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요구되는 셈하기와 같은 기초수리력과 읽기·쓰기와 같은 기초문해력을 기르기에 고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학력 보강을 위한 문제집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중복 응답)는 ‘꾸준히 풀 수 있는 구성(86%)’과 ‘적당한 난이도(66%)’가 가장 많았다. 이어서 학습 연계 커리큘럼(26%),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앱 서비스, 스마트 기기 등과 같은 스마트 보조 도구(20%) 순이었다.

초등학생임을 고려해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꾸준히 풀 수 있는 구성과 적당한 난이도가 문제집 선택 시 중요 요소로 풀이된다. 스마트 학습 보조도구 등을 통한 자기주도적인 공부습관 형성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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