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00년의 픽업트럭 노하우, 미국적 디자인에 담다

중앙일보

입력 2021.07.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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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 코스를 돌파하는 쉐보레 콜로라도. 프레임 바디에 4륜구동 시스템과 기어비를 증대 시키는 4륜 로우(Low) 기어, 올-터레인 타이어를 갖춰 력한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사진 한국지엠]

오프로드 코스를 돌파하는 쉐보레 콜로라도. 프레임 바디에 4륜구동 시스템과 기어비를 증대 시키는 4륜 로우(Low) 기어, 올-터레인 타이어를 갖춰 력한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사진 한국지엠]

콜로라도는 쉐보레 브랜드의 장기 중 하나인 픽업트럭으로 탄생했다. 쉐보레는 1918년 ‘원톤’부터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픽업트럭을 만들어왔다. 미국 시장에서는 매년 10만대 이상 팔릴 정도로 인기도 많다.

‘중앙일보 세그먼트 챔피언 2021’ 왕좌에 오른 쉐보레 콜로라도
길이 5395mm, 크고 강인한 이미지
3.2t에 이르는 대형 카라반도 견인
미국서 연 10만 대 이상 판매 인기

콜로라도는 중형 픽업트럭이다. 국산 모델로는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이 여기에 속한다. 수입 모델로는 포드 레인저, 지프 글래디에이터가 있으며, 이 밖에 해외에서는 토요타 타코마, 닛산 프론티어, GMC 캐년, 혼다 릿지라인 등과도 경쟁 중이다.

디자인은 미국적이다. 크고 강인한 이미지가 우선이다. 차체 길이도 5395mm에 이르고 휠베이스는 3258mm 수준이라 풀사이즈급 세단과 비슷하다. 각진 모습과 양옆으로 튀어나온 휠 하우스도 강인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현재 모델은 부분변경을 거친 것으로 전면부에 블랙 컬러의 라디에이터 그릴, 안개등 및 하단 공기 흡입구 전체를 감싼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이 적용돼 있다. 후면 디자인은 테일게이트에 과거 쉐보레 트럭 모델들과 같이 좌우로 길게 쉐보레(CHEVROLET) 이름을 음각으로 새겼다. 외관 색상은 2가지가 추가돼 총 5가지로 운영된다.

프리미엄 사양이 더해진 Z71-X 트림도 있다. Z71-X는 쉐보레 브랜드 내부에서 오프로드 패키지를 표기하는 코드 Z71에서 이름을 따온 트림이다. LED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Z71 배지가 새겨진 새롭게 디자인된 그릴이 적용되며, 다크 그레이 컬러 색상의 스키드 플레이트, 신규 17인치 알로이 휠 등으로 차별화했다.

또한 Z71-X 트림에는 안정적인 내리막길 주행을 돕는 힐 디센트 컨트롤(Hill Decent Control)과 오프로드 주행 시 파워트레인 주요 부위를 보호하는 트랜스퍼 케이스 쉴드(Transfer Case Shield),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고화질 후방 카메라, 크롬 베젤 리모트 키,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8인치 고급형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사양들이 적용된다.

Z71-X Midnight 스페셜 에디션도 선택할 수 있다. 콜로라도의 스페셜 트림인 미드나잇 에디션은 블랙 컬러를 강조한 모델로, Z71 도어 배지와 블랙 프론트 그릴 바, 블랙 크롬 머플러 팁, 17인치 블랙 알로이 휠 등 전용 부품들이 적용된다.

실내는 투박하다. 시동도 열쇠를 꽂아 돌리는 방식이다. 찍힘이나 긁힘에 대비해 실내 곳곳을 플라스틱 소재로 감쌌다. 상용차에서 볼 수 있는 요소들이다. 국내 사양은 블랙 천연가죽 시트를 기본으로 장착해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에 맞추고자 노력했다.

최대 3.2톤의 견인력을 갖는 쉐보레 콜로라도.

최대 3.2톤의 견인력을 갖는 쉐보레 콜로라도.

콜로라도에는 V6 3.6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가 탑재된다. 312마력과 38kgf·m의 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엔진 부하에 따라 6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만 활성화시키는 능동형 연료 관리 시스템(Active Fuel Management System)도 갖췄다.

콜로라도는 짐을 싣는 것 이외에 오프로드를 주행하거나 견인을 할 때 빛을 발한다. 후륜 모델에는 기계식 디퍼렌셜 잠금장치, 좌우 바퀴의 구동력 차이에 따라 차동 기능을 제한하는 LSD(Limited Slip Differential) 등이 기본 장착된다.

오토트랙 액티브 4×4(AutotracTM Active 4×4) 시스템이 탑재되어 4륜 및 2륜 구동 방식을 운전자가 선택하는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노면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구동 방식을 변환하는 AUTO 모드를 적용해 운전자가 쉽게 즉각적으로 구동 모드를 제어할 수 있다.

3.2t에 이르는 대형 카라반도 견인할 수 있다. 무거운 짐을 실은 상태에서 최적화된 변속 패턴으로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을 돕는 토우/홀 모드(Tow/Haul Mode)가 기본 적용된다. 고속 주행 시 고르지 못한 도로, 노면의 변화, 와류 등으로 트레일러가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을 억제해 주는 스웨이 컨트롤(Trailer Sway Control) 기능도 마련된다.

이 밖에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Hitch Assist Guideline) 기능이 포함된 고화질 후방 카메라를 적용해 트레일러의 결착을 도와줄 수 있다. 후방 주차 보조 기능은 견인봉이 장애물로 감지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통합 트레일러 브레이크 시스템은 트레일러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할 수 있어 대형 카라반까지 안정적으로 견인할 수 있게 돕는다.

픽업트럭에 특화된 각종 편의 사항도 담았다. 뒤 범퍼 모서리에 발판을 탑재해 적재함에 편하게 오르내리게 해주는 코너 스텝(Corner Steps), 테일게이트를 가볍게 열고 닫을 뿐 아니라 안전하고 천천히 열리도록 하는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EZ Lift & Lower Tailgate)가 적용됐다. 어두운 곳에서 적재함을 비추는 카고 램프(Cargo Lamp), 적재함 안쪽을 특수 코팅해 미끄럼 방지와 내구성을 향상한 고급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Spray-on Bedliner) 처리도 이뤄졌다.

실내에는 국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가죽시트를 비롯해, 앞 좌석에 전동 시트, 파워 요추 받침과 열선 시트가 적용됐다. 열선 스티어링 휠, 오토 에어컨, 8인치 터치스크린 오디오, 크루즈 컨트롤 등 기본 모델에도 다양한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2열 시트 아래에는 공구와 같은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적재함을 갖췄다. 뒷유리에는 개폐가 가능한 슬라이딩 리어 윈도가 적용됐다.

국내 출시되는 콜로라도는 미국에서 전량 수입되는 모델이지만 국산 모델과 동일하게 전국 쉐보레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편리하게 차량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콜로라도는 국내법상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3.6L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하고도 연간 자동차세는 2만 8500원만 지불하면 된다. 취득세 역시 차량 가격의 5%로 산정돼, 7%인 일반 승용 모델 대비 낮다. 개별 소비세 3.5%~5% 및 교육세 1.5%가 면제되며, 개인 사업자로 등록 시 부가세 10%를 환급을 받을 수도 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익스트림 3830만원 ▶익스트림 4WD 4160만원 ▶익스트림-X 4300만원 ▶Z71-X 4499만원 ▶Z71-X 미드나잇 4649만원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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