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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국립대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인력자원 지역사회와 공유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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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1회 국립대학 육성사업 정책 컨퍼런스’가 온라인 생중계로 지난 23일 충남대에서 개최됐다. [사진 국립대학 육성사업 발전협의회]

‘2021년 제1회 국립대학 육성사업 정책 컨퍼런스’가 온라인 생중계로 지난 23일 충남대에서 개최됐다. [사진 국립대학 육성사업 발전협의회]

‘국립대학 육성사업’과 고교학점제 연계형 신규 프로그램 발굴 등 교육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전국 38개 국립대가 참여하고 있는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이다.

‘2021년 제1회 국립대학 육성사업 정책 컨퍼런스’성료 #대학과 고교학점제 주제로 진행 #새로운 교육혁신 방향 등 모색 #관련 특강과 질의응답 펼쳐져

국립대학 육성사업 발전협의회는 대학과 고교학점제를 주제로 ‘2021년 제1회 국립대학 육성사업 정책 컨퍼런스’를 23일 개최했다. 대전 충남대학교 백마홀에서 열린 이날 컨퍼런스는 국립대학 육성사업 발전협의회와 충남대학교가 주최·주관하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했다.

코로나19의 철저한 방역 관리를 위해 현장 행사는 최소한의 인원만 참가해 진행했다. 대신 온라인인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실시간 생중계에는 1000명이 동시 접속해 컨퍼런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컨퍼런스는 교육부 고교교육 혁신과의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 안내를 시작으로 고교학점제를 운용한 교육청과 대학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김진회 충북교육청 장학사의 ‘교육협력센터 및 학생선택형 교육과정’ ▶조정임 인천교육청 장학사의 ‘지역사회 연계 꿈두레 공동교육과정’ ▶임충재 계명대학교 교수의 ‘고교학점제 참여대학 운영사례’ 등 특강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박수정 충남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정책토론회가 이어졌다. 패널로는 발표자와 박진호 대전교육청 장학사가 참석했다. 컨퍼런스 마지막 시간에는 ‘고교학점제에서 대학은 000이다’라는 한 문장 캠페인도 볼 수 있었다.

토론의 좌장을 맡은 박수정 교수는 “지역사회를 위해 대학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다양하게 있지만, 대학이 교육기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고교학점제와 자유학년제, 기초학력제고 등 초중등학교 교육을 위해 전문적으로 교육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윈윈(win-win)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밭대학교 양혜련 연구원은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된다고 들었는데 국립대학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막막했던 게 사실이었다”며 “앞으로 지역 교육청과 고교, 기업과 더욱 긴밀한 네트워크를 조성해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이영석 국립대학 육성사업 발전협의회장은 “국립대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인력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와 국립대학의 상생협력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이러한 정책 컨퍼런스를 지속해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제1회 국립대학 육성사업 정책 컨퍼런스’는 발전협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시청 후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다양한 경품 이벤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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