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하루 확진 2848명 최다…‘올림픽 감염 폭발’ 현실화

중앙일보

입력 2021.07.28 00:02

업데이트 2021.07.2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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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올림픽 닷새째를 맞은 27일 일본 도쿄(東京)도에서 2848명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나왔다. 역대 가장 많은 숫자다.

지난주보다 1000명 이상 늘어
대회 관계자도 이달 155명 감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도쿄도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1000명 이상 더 늘어났다. 26일 나왔던 1429명의 두 배에 가까운, 그야말로 ‘폭발적인 확산세’다. 그동안 도쿄에서 나온 하루 최다 확진자는 제3차 유행이 정점이던 지난 1월 7일의 2520명이었다.

도쿄도에 네 번째 긴급사태를 발효한 지 2주가 넘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진정되기는커녕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일본에선 올림픽 개막일인 23일에 맞춰 법정 공휴일이 조정돼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의 연휴가 이어졌다. 올림픽 개막으로 조심하는 분위기가 사라진 데다 수도권에서 전국 각지로 사람들이 이동하면서 앞으로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실제 27일 일본 전역에서 새로 나온 확진자는 7629명(오후 6시30분 기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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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확진자 폭증세는 인구가 밀집한 도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두드러진다. 도쿄 인근 가나가와(758명)·사이타마(593명)·지바(405명) 등 3개 현에서도 400~700명대의 감염자가 27일 새로 확인됐다.

대회 관계자 중에서도 감염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신규 감염자가 7명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26일엔 일본 올림픽 대표선수단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조직위가 방역 규범집인 ‘플레이북’을 적용해 매일 신규 확진자를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대회 관련 감염자는 모두 155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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