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 본거야" 140만명 깜짝···백발 할머니 '조각 등근육' [영상]

중앙일보

입력 2021.07.27 22:17

71세에 몸무게 90kg인 상태로 운동을 시작한 조안 맥도날드. 왼쪽은 운동 시작 전, 오른쪽은 최근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71세에 몸무게 90kg인 상태로 운동을 시작한 조안 맥도날드. 왼쪽은 운동 시작 전, 오른쪽은 최근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71세, 몸무게 90㎏, 고혈압과 신장 질환….

71세 90㎏으로 운동 시작
75세 생일은 짚 라인 타고 기념

조안 맥도날드(75)가 지난 2017년 운동을 시작할 당시의 몸 상태다. 그의 담당 의사는 콜레스테롤과 위산 역류에 대한 약물 복용량을 기존의 두 배로 늘리자고 제안했고, 딸 미셸은 “외할머니가 말년에 요양원에서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았던 것처럼 엄마도 그럴 것 같다”고 슬퍼했다.

"딸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운동 시작"

현재 맥도날드는 140만 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유명한 운동 인플루언서다. 며칠 전 75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짚 라인을 탔다. 그가 운동하는 사진과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팔로어들은 “세상에, 내가 지금 뭘 본 거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조각 같은 그의 등 근육에 감탄한다.

71세에 몸무게 90kg인 상태로 운동을 시작한 조안 맥도날드. 그는 ″과거 나를 뚱뚱하다고 비웃던 친구들보다 더 작은 사이즈의 옷을 입는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71세에 몸무게 90kg인 상태로 운동을 시작한 조안 맥도날드. 그는 ″과거 나를 뚱뚱하다고 비웃던 친구들보다 더 작은 사이즈의 옷을 입는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캐나다 할머니 조안 맥도날드에 대해 소개했다. 맥도날드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상태에 대해 “아프고 피곤했다. 그래서 또 아프고 피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딸 미셸에게 인정을 받아야겠다는 마음에 운동을 시작했다”며 “물론 딸은 나를 사랑하지만 존경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아프고 또 아팠던’ 맥도날드는 운동을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모든 약을 끊고 건강을 되찾았다. 그는 “나를 뚱뚱하다고 얕잡아보던 친구들보다 지금 내가 훨씬 작은 사이즈의 옷을 입고 있다”며 웃었다.

71세에 운동을 시작한 조안 맥도날드. [인스타그램 캡처]

71세에 운동을 시작한 조안 맥도날드. [인스타그램 캡처]

전문가 "노년에도 운동으로 근육 키울 수 있어" 

맥도날드는 “현재 내 몸은 비로소 내가 원하는 상태가 됐다”며 “젊은 시절에는 가족 때문에 바빴고 나 자신을 잊은 채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삶은 40대에 멈추는 게 아니며, 50대나 60대, 심지어 70대에 끝나지 않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70대의 조안 맥도날드가 운동하는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70대의 조안 맥도날드가 운동하는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노년에 시작하는 운동 효과에 전문가들은 “근육 단련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마크 피터슨 미시간대 물리의학·재활학과 교수는 “65세 이상 고령자는 운동을 해도 근육을 키울 수 없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며 “근육은 자극에 반응하는 조직”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와 상의해 천천히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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