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학공단서 대형 폭발사고…최소 1명 사망, 4명 실종

중앙일보

입력 2021.07.27 21:08

업데이트 2021.07.27 21:54

독일 서부 레버쿠젠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폭발사고로 발생한 대형 연기 기둥. 연합뉴스

독일 서부 레버쿠젠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폭발사고로 발생한 대형 연기 기둥. 연합뉴스

독일 서부 레버쿠젠의 산업단지에서 27일(현지시간) 오전 9시30분경 원인불명의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독일 레버쿠젠 산업단지서 화재
재난당국, '극단적 위험' 분류

보도에 따르면, 레버쿠젠 화학공단의 폐기물 소각장에서 지역 전체를 뒤흔드는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수백m 높이의 버섯 모양의 연기 기둥이 솟아 올랐다. 연기는 수㎞ 밖에서도 목격될 정도로 거대했다.

독일연방시민보호 및 재난지원 사무소는 이번 폭발을 '극단적인 위험'으로 분류하고 주민들에게 환기 시스템을 끄고 문과 창문을 닫은 채 실내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외출 중인 경우 조속히 귀가하라고 요청했다. 인근 고속도로는 양방향 폐쇄했다.

지역 소방당국은 "대기오염 측정 결과 독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면서도 "연기가 줄어들고 있지만 공기 측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버쿠젠시는 성명을 통해 라인강 유역 쾰른에서 북쪽으로 약 20㎞ 떨어진 켐파크 부지의 저장 탱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1명은 공단 직원이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중상이며, 12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 당국은 폭발 후 4시간에 걸쳐 화재는 진압됐지만 구조대원들은 여전히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레버쿠젠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폭발 사고로 솟아오른 연기 기둥. 연합뉴스

독일 레버쿠젠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폭발 사고로 솟아오른 연기 기둥. 연합뉴스

레버쿠젠은 독일 최대 화학회사 중 하나인 바이엘의 위치한 곳으로, 독일에서 네번째로 큰 도시다. 약 16만3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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