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벽 깨부순 괴물 황선우…자유형 100m 47초대 '韓신기록'

중앙일보

입력 2021.07.27 19:47

업데이트 2021.07.27 20:09

'수영 괴물' 황선우(18·서울체고)가 아시아 선수에게 벽처럼 느껴졌던 자유형 100m도 정복할 기세다.

황선우가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황선우가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황선우는 27일 오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7조 3레인에서 47초 97초로 터치패드를 찍어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황선우는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박태환의 48초42를 0.17초 앞당긴 48초25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5월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8초04를 찍으며 또 한 번 기록을 경신했다. 그리고 도쿄올림픽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 기록인 47초대에 진입했다.

황선우는 전체 9개조 출전선수 70명 중 6위에 올라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가볍게 진출했다. 준결승전은 28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상위 8명 안에 들면 29일 오전 결승전에 출전한다.

자유형 100m는 전 세계에 걸출한 선수가 많아 아시아 선수에게는 넘기 힘든 벽이다.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 가운데 아시아 선수는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의 닝쩌타오가 유일하다. 박태환도 단거리보다는 중장거리에 집중했다.

황선우는 지난해 11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아시아 선수는 자유형 100m에서 안 된다’는 인식을 바꾸고 싶다. 더 오기가 생긴다”면서 "한국 선수 최초로 47초대에 진입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8개월 만에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꿈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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