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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밥뉴스]로제떡볶이 말고 이젠 로제카츠, 로제의 무한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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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아이랑 뭐할까’ 고민하는 부모를 위해 오늘의 밥상머리 뉴스 ‘오밥뉴스’가 준비한 이야기는 요즘 핫하다는 ‘로제 소스’ 변신 이야깁니다. 코로나19 걱정에 바깥 외출도 꺼려지는데, 아이와 함께 로제 요리 도전 어떨까요. 오밥뉴스가 ‘소년중앙’과 함께 준비한 로제 요리 레시피를 한 번 보시죠.

국민 간식 떡볶이에서 시작된 ‘로제’ 열풍.주말 아이와 뭘 할까 고민한다면, 로제 메뉴를 추천해본다. 중앙포토

국민 간식 떡볶이에서 시작된 ‘로제’ 열풍.주말 아이와 뭘 할까 고민한다면, 로제 메뉴를 추천해본다. 중앙포토

대세 로떡엔 카레가루 살짝

토마토 소스+생크림 조합이 로제소스가 된다면, 떡볶이에 찰떡궁합인 로제소스엔 고추장이 들어가야 제맛. 이른바 K로제다. 레시피 제공은 쿠킹클래스 아틀리에 드 퀴진의 유정아 대표. 비엔나 소시지를 넣은 로떡 만들기는 이렇다. 칼질이 서툰 아이들에겐 '가위'를 줘도 무방. 비엔나 소시지에 칼집을 넣거나 문어 모양을 내도 금상첨화다. 파마산 치즈를 넣으면 소스가 꾸덕꾸덕하게 된다.

재료
밀떡 50g, 어묵 1장 반, 비엔나 소시지 3개, 분모자 2개, 삶은 메추리알 7개, 파슬리 가루(선택 사항)
[양념] 고운 고춧가루 2Ts, 물엿 2Ts, 불닭볶음면 소스 1ts, 파마산치즈 1Ts, 카레가루 1.5ts, 소금 1/2ts, 설탕 1ts, 우유 300ml, 생크림 300ml

만드는 법
1. 밀떡과 분모자는 물에 담가놓고, 어묵을 자른 후 소시지는 칼집을 넣어 준비한다.
2. 냄비에 분량의 양념장과 밀떡‧어묵‧분모자‧소시지를 넣고 끓이세요.
3. 먹기 전에 삶은 메추리알과 파슬리 가루(선택 사항)를 올립니다.

로떡만 있나, 로제 뇨키도 있다

로제 떡볶이는 먹어봤으니 다른 메뉴를 원하는 도전자에게 권하는 코스는 뇨키. 감자로 만든 이탈리아식 수제비 같은 것으로, 감자 대신 단호박이나 호박으로 만들어도 이색적인 맛이 난다. 으깬 감자와 재료들을 섞어 뭉쳐주면 된다. 감자에 수분이 있어 치대기를 하면 끈기가 생기는데, 완성된 반죽을 잘라 뇨키 보드 위에 올리고 눌러주면 뇨키 완성. 보드가 없다면 포크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뇨키보드가 없다면 포크를 활용해 무늬를 내면 된다. 소년중앙

뇨키보드가 없다면 포크를 활용해 무늬를 내면 된다. 소년중앙

재료
시판용 토마토소스 180ml, 생크림 180ml, 설탕 1ts, 페퍼론치노 3개, 소금‧후추 약간 [뇨키 반죽] 감자 1개(1인분 50g 정도), 밀가루 4Ts(감자의 수분에 따라 조절), 파마산 치즈 2Ts, 넛맥 아주 약간, 계란물 1.5Ts, 소금 한 꼬집, 후추 약간

버터를 녹인 팬에 뇨키를 살짝 볶으면 맛이 배가 된다. 소년중앙

버터를 녹인 팬에 뇨키를 살짝 볶으면 맛이 배가 된다. 소년중앙

만드는 법
1. 감자는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40분간 구워냅니다.
2. 도마로 옮겨 감자가 따뜻할 때 으깨준 뒤 살짝 식혀 파마산 치즈·넛맥·소금·후추·계란물을 넣고 섞은 뒤 한 덩어리가 되도록 뭉쳐주세요.
3. 반죽을 약 1분간 부드럽게 치대줍니다. 과하게 치대면 글루텐이 생성돼 뇨키가 질겨지니 주의.
4. 반죽을 긴 가래떡 모양으로 만든 뒤 일정한 크기로 토막 냅니다.
5. 뇨키 보드에 올려 모양을 내세요. 보드가 없다면 수제비 모양으로 빚어줍니다.
6. 소금물에 뇨키를 1~3분 정도 삶아 물 위로 떠오르면 건져내 찬물에 살짝 헹구고 수분을 제거합니다.
7. 뇨키는 먹기 전 팬에 버터를 두르고 겉면이 노릇하게 볶아 사용합니다.
8. 냄비에 토마토소스, 생크림, 설탕, 페퍼론치노, 소금·후추를 넣고 살짝 끓인 뒤 뇨끼를 넣어주세요.

레스토랑 부럽잖은 로제 함박카츠

로제소스를 활용한 근사한 한끼

로제소스를 활용한 근사한 한끼

로제뇨끼보다 한 단계 위 난이도를 원하신다면, 로제 함박카츠를 추천. 로제소스를 만들 때 토마토 소스와 생크림을 동량으로 넣는데, 시큼한 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이때 설탕을 넣으면 시큼한 맛을 눌러줄 수 있다. 페퍼론치노를 넣어주면 느끼함도 잡을 수 있다.

재료
갈은 소고기 80g, 갈은 돼지고기 60g, 모차렐라 50g, 빵가루 1ts, 소금‧후추 약간, 밀가루 1Ts, 계란 1개, 빵가루 1/2C, 시판용 토마토소스 180ml, 생크림 180ml, 설탕 1ts, 페퍼론치노 3개 [매쉬드 포테이토] 감자 1/2~1개, 파마산 치즈 1Ts, 버터 1Ts, 생크림 2Ts, 소금‧후추 약간 [곁들임] 연근 튀김 3개, 느타리 버섯 1/3송이, 브로콜리 1/6개

만드는 법 
1. 다진 고기는 핏물을 제거한 다음 소금‧후추 약간, 계란물 1Ts, 빵가루 1Ts를 섞어 충분히 치댑니다.
2. 치댄 고기 반죽 안에 모차렐라를 넣어 럭비공 모양으로 뭉쳐 주세요.
3. 단단하게 뭉친 뒤 밀가루-계란물-빵가루 순으로 묻혀 170도로 예열한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냅니다. 튀기는 동안 곁들임 음식도 함께 준비하세요.
4.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느타리버섯과 브로콜리를 볶아 익힙니다.
5. 토마토소스‧생크림‧설탕‧후추를 넣고 으깬 페퍼론치노를 넣어 살짝 끓여 로제소스를 만듭니다.
6. 감자는 삶은 뒤 껍질을 벗겨 뜨거울 때 으깬 뒤 버터‧파마산 치즈‧소금‧후추‧생크림을 넣어 치대줍니다.
7. 연근은 180도에 노릇하게 튀겨냅니다.
8. 튀긴 고기 위에 로제소스를 뿌리고, 매쉬드 포테이토와 곁들임을 함께 냅니다.

백마디 말보다 행동이 먼저

요리 꽝손이라고요? 괜찮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아이와 함께 해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돈을 주고 사먹을 수 없는 추억의 맛이 될테니까요. 오늘의 오밥뉴스 마무리는 『스스로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진짜 자존감』이란 책을 쓴 브뤼노 우르스트의 조언으로 마쳐보겠습니다.

“심심해”란 아이의 말엔 “엄마랑 같이 놀고 싶어”란 뜻이, “자러 가기 싫어”란 말 속엔 “아빠랑 조금 더 있고 싶어”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수학시험에서 5점 받았어”란 자녀의 말엔 “더 이상 이런 점수를 받기 싫어. 도와줘”란 함축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나의 말에 귀 기울였다는 게 느껴지면 우리는 중요한 존재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런 느낌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자존감이다. (중략) 사실 부모가 생각하는 ‘대화’라는 것이 부모의 이해 방식을 강요하기 위한 도구일 때가 많다. 그래서 부모가 자녀와 대화하고 싶은 마음에 너무 성급하게 다가가면 아이는 오히려 도망하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부모는 청소년인 자녀와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오밥뉴스는 부모 여러분을 위한 뉴스를 한아름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오밥뉴스'를 배달합니다

 화내지 말아야지 했지만 오늘도 버럭하셨다고요? 아이와 나눈 밥상머리 첫 대화는 “숙제했니”였다고요? 어쩌다 부모가 된 대한민국 부모들을 위해 중앙일보 페어런팅이 새로운 뉴스상자를 선보입니다. 오늘의 밥상머리 뉴스, '오밥뉴스'를 통해 부모 여러분의 걱정거리를 덜어드리겠습니다.